♪오여사의 제4의 활동/추억의 빼다지

앨튼 존 연탄난로 에이스크래커 그리고 희망레코드

하늘위땅 2012. 11. 17. 12:49
희망레코드

생각난김에..

평소에는 기억에도 없었던 곳인양 잊고 있었다.
어제 문득 떠오른 그곳 희망레코드
이름도 가물가물하더만 오늘은 희숙이언니 희태오빠까지 기억회복.

겨울날 연탄난로가 작은 점방에 놓이고
작은 스피커는 밖으로 팝송을 쉴사이 없이 흘려보낸다.

빽빽하게 꽂혀있는 엘피판을 꺼내 구경하고 만지작거리고.
돈이 없어 사지는 못하고 좋아하는 곡들을 적어 녹음을 부탁하면
몇개씩 만들어 공짜로 주기도 했었던 것 같다 아닌가?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듣고...
턴테이블도 없는데 가지고 싶은 엘피판을 사기도 했었다.




엘튼존....
희태오빠로 인해 참 좋아라했던 가수

Goodbye Yellow Brick Road

음악감상실가면 수도 없이 신청을 해서 들었던 팝송이다.
좋은 노래는 세월이 가도 좋아하게 되는것

따뜻한 온기를 내는 연탄난로 주변에 앉아 희태 오빠가 준 '에이스'를 먹으며
언니가 타준 커피를 마시며 내 고등학생 시절 하나의 겨울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