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책,영화,드라마 그리고

오모 트롯이 어때서요?

하늘위땅 2009. 11. 16. 14:35

 

 

하루종일 오가네 엔 음악이 흐릅니다.

가끔 멘트도 있고 광고도 있지만 주로 음악이 함께 합니다.

 

공중파 라디오 방송을 주로 들었는데 광고와 멘트가 너무 많아서 밥집에는 잘 맞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찾다가 음악방송에 정착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방송을 듣고 있답니다.

 

오가네에 필요한 음악은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계층이 들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너무 최신곡만 나와도 자칫 시끄럽고 시장판 같아져서 안됩니다.

클래식컬한 음악은 너무 처지고 밥 맛이 없어져서 안됩니다.

(요즘 같은 계절엔 가끔 클래식이 좋습니다 손님들 반응도 좋고)

너무 올드한 가요는 편파적이어서 안됩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음악이 나와야 된다는 거지요.

 

날이 흐릴때 조금 지난 가요나 팝을 틀어 두면 오시는 분들 모두 너무 좋아하십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흘러간 째즈나 샹송 칸소네를 틀어주니 또 좋아하시네요.

 

사람의 감정이 날씨와 연동되어져 비슷해지나 봅니다.

 

잘 나가다가 잠시 방송하더 씨제이가 혼자 신이 났습니다.

 

손님이 많은 점심 시간...

트롯이 매들리로 나옵니다.

것도 퓨전 트롯으로..

 

북적북적..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하지만 시끄럽지 않을순 없지요..

 

그런 와중에 그 트롯이라니..

우짜노...

 

조금 잔잔한 째즈나 팝을 틀어주지..

 

 

 

 

어떤 분이 ... 말하십니다.

 

'음악 좀 바꾸소'

약간 젊은 분이셨지요..

 

다른 자리에 계신 분도 한 말씀 하십니다.

'와요 좋은데 아싸라 비야...'

 

'편하게 밥 좀 뭅시다'

 

자칫 언쟁이 날까봐 얼른 음악 소리를 낮춥니다.

 

'이모~불륨좀 올리소'

 

방송에선 계속 트롯이 나옵니다.

 

지노의 다이아몬드

마이킹 아싸가오리

유혹의 시작..

윤정이 노래까지..

 

트롯이 싫은 건 아닌데요....

오늘은 안 맞네요...

 

방송하시는 분들도 음악 선정에 애를 많이 먹을겁니다

아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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