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모자 여름을 맞이하여 시작한 아침에 검은콩 먹기 운동이 일주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착실하게 검은콩 또는 두부로 아침상을 차려놓고 먼저 집을 나섭니다
물론 지 늘어나는 뱃살을 보문 먹기 싫어도 이제는 먹어줘야 할 것이라며
믿고 확실히 믿고 매일매일 챙겨준지가 일주일을 넘겼다는 거죠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 사다 놓은 달랑이무 6단과 새끼대파로 김치 담고 씽크대 청소를 하던 중
발견한 시커먼 콩알들....
"이기 머꼬?"
한 두알이 나왓다면 흘려서 버렸는 갑다 했을낀데
한 두알이 아니고 제법 많은 양이 발견이 되었고
급하게 쓰레기통을 뒤지니
아뿔싸.....
뇬석....아무맛도 없는 콩을 간도 하지 않고 아침마다 먹어내려니
힘들었던 모양일세...
순간 벌컥 열불이 치솟았다
"야! 김.민.석~ 일루 나왓!"
"아이참 와카요 아직 시험 남았구만 공부 좀 한다카는데 와 부리오?"
"이누마 이거 머꼬?"
쓰레기통과 씽크대에서 수거한 검은콩을 아들 눈앞에 딜다 밀었다.
뜨끔....놀라는 아들 흔들리는 눈동자 포착
"아....그기아이고 옴마 묵다가 엎질러가꼬 바닥에 떨어져서 그냥 버렸다 아이가
일부러 그런거 아이거덩 정말이다 진짜다 참말이다"
"니 이러면 곤란하지 니 뱃살 때문에 안해도 되는 다욧 같이한다고 엄마도 참 죽을판이구만
머하는 짓이고! 니 뱃살은 그대로 출렁이는데 엄마 허리살은 달아나고 없다 니 우짤래
돈 들여 시간 들여 정성 들여 해준거 이런식으로 대접하문 몬해준다. 낼부터 니 알아서
뱃살 빼던가 끼고 살던가 맘대로 해라.."
"아... 아이다니깐 그러네 참..양이 좀 많아서 아침에 다 몬 무거서 그런데
잘 챙기무께 "
"묵기시러몬 걍 냉장고 넣어두면 옴마가 묵지 않것나 왜 먹는 걸 버리냐
이~~~~ 이~~~~ 나쁜 놈아(혜리버전으로)"
아~ 어쩝니까
지 뱃살은 자꾸 출렁이며 숨을 곳을 찾느라 바쁜데
검은콩은 내 허리살만 뺏어가고 있구만요
잠시 시원하게 내리는 비소리 들으며 더위를 잠깐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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