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걷고 싶은 길 25곳이 도에서 선정되어 책자로 만들어져 홍보를 했다고 한다.
가봤던 곳도 있고 이름만 들었던 곳도 있고 가까운데 가볼 얼두를 내보지 못한 곳도 있다.
내년에는 이 25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쉬는 날이면 틈틈이 걸어보리라 계획을 세웠다.
한달 2곳 정도..
일년이면 한번은 쫙 다 돌수 있을것이다.
수능을 치고 형편없는 점수로 재수를 하겠다 결심한 아들 앞에서 엄마는 내년에 걷기를 하겠으니 너는 재수생활을 잘 해서 꼭 원하는 대학에 가기로 하자고 서로에게 약속을 했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서로의 계획과 약속을 잘 지켰는지 아닌지는 알게 될 것이지만 괜시리 미리 상상을 하니 설레인다.
아들도 나도 잘 해낼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이 걷고 싶은 길은 대중교통만으로 다녀올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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