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서귀포맛집] 전복해물뚝배기 진주식당

하늘위땅 2011. 4. 7. 12:00

여전히 올레길 걷고 온 날의 서귀포 맛집 탐방기입니다.

둘째날 10코스를 돌고 서귀포에 도착을 하니 3시30분경

아주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버려 다른 코스로 가기도 어중간하고 관광지 구경도 그렇고

이른 저녁이나 먹고 쉬자며 들렀던 곳입니다.

 

어중간한 시간에 들렀기 때문에 쉬는 아주머니들의 눈총을 받을 뻔 했으니

아무도 내색을 안해서 덜 미안한(왜 미안하게 생각을 해야하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오분자기 뚝배기를 주문하니 안된다고 하는군요.

 

할 수없이 전복뚝배기를 주문합니다.

 

 

 

뜩배기 가득 든 해물과 전복 좀 보세요

 

제작년 여름 민속촌 근처 어느 밥 집에서 먹은 오분자기뚝배기는 정말 너무 황당했었는데.

그래서 실망실망하고는 다음번엔 안먹겠다 했지만 그걸 잠깐 잊어버리고 주문을 넣었다가

오분자기 귀해서 상품으로 팔 것이 없다네요.

 

전복뚝배기도 싫지는 않으니..

 

 

 

 

전복, 오분자기 전문점이래서 딱 그것만 하는줄 알았는데

다른것도 하네요.

 

한산한 오후시간 이른 저녁을 혼자서 먹습니다.

 

 

 

 

기본상차림입니다.

반찬이 푸짐하지요.

 

저짝에 있는 젓갈이 억수로 침을 고이게 만들었는데 생각보다는 비린맛이 많이 나서 쉬이 젓가락이 안가서

아쉬웠지요.

자리돔젓과 갈치속젓을 정말 좋아하는데 갈치속 젓은 덜 비리고 먹을만했네요.

 

 

 

 

 

와~ 우 뚝배기 나왔다!!

 

넘칠듯 해물들과 전복의 어우러짐이 완전 식욕 자극 100% 입니다.

 

 

 

 

 

휘릭 속을 저어 올려보니 음냐...

딱새와 홍합 바지락등의 해산물이 쑥 올라옵니다 그려.

 

냄새는 일단 좋고..

그냥 된장찌개 같군요.

해물된장찌개.

하긴 전복도 해물이니 된장을 풀면 된장찌개 맛 그렇지 않으면 해물탕 맛이 되겠군요.

 

하도 많은 분들이 진주식당 뚝배기를 추천하길래 내린김에 가까운 곳이라 이른 저녁을

전날과 비슷한 가격의 저녁을 과하게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걷고 온 뒤라 꿀맛같이 달게 잘 먹었답니다.

 

 

 

 

600번 리무진 버스 하차 정류장 맞은편에 있으니 찾기는 쉬울겁니다.

 

제주에 오면 갈치국과 오분자기뚝배기 혹은 전복뚝배기는 드시고 가야하는 거 맞나요?

여름휴가때 가면 식구들과 다시 한번 가 볼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