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얍! 건강하고이뻐져라

[새벽 걷기 15일차] 드디어 맑은 날 다시 길위에 서다

하늘위땅 2011. 7. 5. 10:00

2011년 7월5일

 

모처럼 활짝 갠 새벽
여지없이 울리는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아버지 기일이여서 늦은 시간 잠이 들었건만
이른 시간에 잠이 깨였다.

 
...주섬주섬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무학산 둘레길로 진입

 

 

 

 

 

 

 

 

 

 

 


화살표가 우리집 출발지

육교를 건너 봉화산 자락으로 진입 빨간 표시 길을 따라 약간의 오르막을 오른 뒤

무학산 둘레길에 접속

 

 

 

구름이 걸쳐진 하늘이 붉어지고 있었다

 

 

 

 

 

좀 멀리 시선을 돌리니 첩첩산중

그 너머로 지글지글 태양이 준비중

 

 

 

 

무학산 둘레길 진입로 입구는 아직 어둠다.

디카 병원행으로 인해 폰카로 찍었더니 영 ..

 

비온다고 사람들이 왕래가 뜸했던 모양이다

거미줄이 걷는 내내 얼굴에 철썩 들러붙었다.

 

 

 

 

어느새 삐죽 올라온 산죽이 파아란 하늘아래 섰다.

파란 느낌이 색을 입힌 영화속 새벽같으다.

 

 

 

 

앞에서 풀썩 시커먼 뭔가가 뛰길래 강쉐이가 주인따라 나왔나 했는데

이런!!

 

고양이가 내 소리에 놀라 도라지 밭으로 숨었다.

 

작년에 보았던 그 도라지 꽃을 또 보는구나.

 

 

 

 

 

 40여분 산속을 걸었다.

뒷목으로 땀이 주르륵..

 

성진사 입구에서 내려오는 길로 방향을 틀었다

성진사까지 딱 20분

좀 빠른데..이럼서 내려오니 소나무 사이오 보이는 마산이 아주 아름다이 보였다.

파란 지붕의 나래비 집은 어릴적 잠시 살았던 화란주택..

 

 

 

어릴적 복숭아며 산딸기 서리하러 올랐던 무학산 농장 가는 길

그리고 교회..

아주 작은 교회가 어느새 저렇게 큰 건물로 우뚝 섰네.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 많은 어르신들..

 


새벽을 활기차게 여는 당신들이 짱! 입니다요 ^^


지글거리는 붉은 태양이 아주 작정을 한 듯 산을 넘고 있었다.

 

 

* 장마철이라 새벽마다 비가 내려 실내 운동으로 대신을 했었다.

  배탈이 나고 몸살이 겹친 이틀은 내리 누워서 숨쉬기만 했었고.

  오랜만에 무학산 둘레길 걷기 ..축축한 산속 공기가 아주 깔끔하게 온몸을 샤워시켰다.

 

  간밤에 먹은 정로환 덕분에 설사는 멎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