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말 말고 노래를 불러

하늘위땅 2011. 9. 17. 07:58

생전 잘 안하던 밤 마실 이틀 연짱 뛰고 보니
체력이 영 안된다.

"이거 운동해봐야 말짱 도루묵아이가?"

... 침실 간접 조명을 원했던 남자사람이 말했다.
안그런척

"근데 머리는 말짱하게 맑아 이상하지"

"니가 말 몬해서 병이 난 모양이다 "

그렇다.
말을 쭈라야 한다는 어느 성현(?)의 말씀을 넘 착실하게 따른 모양이다.
묵언도 보시라고..

말을 쭈라보니 실수도 없고 후회할 일도 적긴했다.
근데 속으로 곪았다 그래서 병이 났었나 보다

가슴이 후련한것이 귀가하자 마자 누웠는데 이내 골아 떨어졌다

말이 아닌 속엣것을 내어 놓는 방법을 연구해야겠다.

옆에 있던 메가톤급 체중을 숨기는 아들이 답을 줬다.

"사오라는 아이스크림이 없어가꼬 말 안해줄라켔는데
옴마 잘하는 거 있잖아 요새는 잘 안하지만"

"고게 몬데?"

"노.래.방"

맞다 이기다.

고고씽!!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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