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전화가 하도 뜸해서 나도 편지를 뜸하게 썼구나 싶었다
이런거였네..
좀 있으면 편지도 안하게 되요
전화 오는 것도 귀찮아 안받아
휴가 나와도 싫어 걍 제대때나 보면 좋겠다 싶을거요
맞네.
바쁠땐 생각할 틈도 없고 아니 생각도 안나고
퇴근무렵 전화가 없어도 그런갑다가 되는 거 이런거..
슬 미안한 맘에 바쁜 아침시간을 쪼개 후다닥 그리고 쓰고
매일 뭔가를 해 주기로 했던 것을 이제서야 떠올리다니..
미안하다 아들아 이누마!
곧 휴가도 나오는데 다시 재미나게 편지를 해주마
김상병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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