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추억의 빼다지

계란찜 유감

하늘위땅 2013. 4. 25. 15:00


 

계란찜 유감

 

어릴적엔 뭐든 다 귀했다

식구가 많은 우리집은 더했던 것 같다

제비새끼모양 때가 되면 입 벌리는

자식들이 무서웠을 그 시절

늘상 먹던 반찬외 늘 먹고 싶었던

계란이 올라오면 서로 눈치를.

 

울 신여사 가차없이 숟가락으로

계란찜 갈라놓으신다

딱 어른 밥숟가락 하나양

 

왜 내끼 더 작노

나도

나는 미테누른거도라

 

야단이지만 상황종료

어서 먹지않으면 도로 빼앗길 판

 

그 계란찜 한뚝배기

동생과 둘이서 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