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아주 오랜만에 무학산 둘레길 걷다- 무척 더운날 걷다니(2)

하늘위땅 2013. 7. 21. 22:44



한참을 오르막길을 헉헉 거리며 오르니 숨이 콱 막혔다.

호흡이 자꾸 짧아지는 것 같아 숨쉬기 힘들다 싶은 순간 탁 트인 곳에서 보이는 마산이 숨통을 튀게 했다.


헉!


아찔한 풍경이 아닌가.

구름이 하나둘 몰려 오는 것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비라도 오려나 보다.





덥다 더워.





그래도 씩씩하게 잘도 걷는 회원님들.

드디어 1차 목표 지점 도착

도시락을 기다리면 잠시 휴식을 취하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찐득한 땀을 말려 주는 것 같아 더운 느낌을 잠시 날려 버릴수 있었다.





도시락을 기다리는 사이 늦게 합류한 회원님이 가져온 설레임이 진짜 설레게 했다.

두개씩이 먹어 치우고도 더위는 가시지 않았다.


설레임 주신 님 고맙습니다.


두개를 먹고 나니 콧물이 줄줄 재채기도 나오니 넘 과했나 싶은 생각에 잠시잠깐 후회를 했다.




공수해온 점식과 과일을 그 자리에서 다 먹고 나니 배가 넘 불러 걸을수 있겠나 걱정까지 슬 들었다.

배가 부르게 먹는 것이 아닌데 .





일회용 매트 고맙습니다.

수박 한통 이쁘게 잘라 보내준 님도 고맙습니다.

산행중 먹는 시원한 수박 갈증 해소에 최고였던 것 같았다.





다시 이정표를 따라 걷기 시작.

배가 부르니 더 힘이 들었다.


'넘 먹었나?'






잠시 휴식시간에 발을 물에 담근 저 님은 누굴꼬 위에서 대려다 보는 님들은 또 어떤 맘일까?





진짜 힘든 구간인 서학사 고바위길을 헉헉 거리며 단내 다게 걸어 올라 오르락 내리락 무학농장 위 편백나무숲에 도착을 했다.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이 우리의 발길을 잡아 붙드시나?





그 와중에도 체력이 넘치시는 이 오렌지색 회원님은 대단하시고 맞은편에 하염없이 널부러진 회원님은 체력고갈이신가보다.






빗방울 후두둑 떨어지니 서둘러 정자 지붕아래로 모여 들었다. 비가 그칠까?





비는 더 세차게 내리니 짊어진 배낭을 내려 놓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비를 맞고 하산을 하자는 중지를 모아 남은 길을 걷기로 하고 열기 훅 올라오는 길을 걸었다.

근데 이쯤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허벅지랑 종아리가 막 땡기면서 통증이 오는 것이였다.


'이것이 바로 쥐 라는 건가'


걷기조차 어려울 지경으로 통증이 오는 것이다.

말도 못하고 눈물을 찔끔 흘리면 슬슬 걸으니 풀리는 것 같았다.

다시 씩씩하게 걸었는데 얼마가지 않아 다시 쥐가 나는 것이다.





아이고 조금 더 가면 내려갈 수 있는 지점이 나오니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찌릿하게 통증이 온 몸을 퍼졌다.



' 이 무슨 난리람 말이고'


쥐가 나다닛.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노.





아이고 허벅지야

아이고 종아리야.


어쩔꺼여.


앵지밭골 약수터에서 다들 하산을 할까 어쩔까 망설이면서 다시 둘레길을 걸었다.

다행히 쥐의 통증은 사그라 들었는데 뻣뻣한 느낌이 남아서 걷기에 영 불편했다


다른 회원들은 나머지 걷기로 한 구간을 걷기로 하고 둘레길로 진입을 했고 나는 다른 약속 때문에 먼저 하산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잠시 뛰었더니 쥐가 난 곳이 또 경직이 되면서 통증이 오는 것이다.


겨우 집까지 오니 쥐가 풀리지 않아 누워서 다리를 들고 경직된 근육을 슬 풀어주려고 했는데 상당히 오래 통증이 남았다.

힘든 무학산 둘레길 걷기가 되고 말았다.


참고로 검색을 한 내용을 첨부하니


산행시 쥐가 날때.


등산하다보면 쥐가날때가 많다, 더러는 통증도 함께 동반한다. 

*산행시 먼져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여준다(근육의 놀람,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혈액순환장애)

  - 스트레칭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평상시보다 많은양의 물을 마신다

  - 오전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서 물을 덜 마셨던 것이 원인?


*쥐가 났을때

  `반대쪽 다리의동맥, 정맥이 노출되는 아킬레스건쪽이나 무릎뒤 오금쪽의 혈관을 주물러서 풀어주고 흔히하는 발목을 꺽어 인대를 눌러 주는것이 빠른 처치 방법이다

  `쥐가난 반대쪽을 풀어주다보면 쥐가난곳의 경직이 서서히 풀림을 느낄수 있다

  `이때 쥐가난곳의 다리를 같은 방법으로 하다보면 쥐가 풀린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말고 차가운물 반모금 정도를 목뒤 척추 부분에 부어주면 재발을 막을수 있다

   -  이 방법이 먹히지 않았다.


  `응급 약물요법으로는 바이엘 아스피린(일반)한알을 꼭꼭 앂어 완전이 물이될때 삼키면 곧 사라진다

  `두통, 진통약 인데 상비약으로 유용하게 쓸수 있다

    -완전 좋은 방법인데 아스피린 상비 필수


그리고 스프레이 파스를 뿌려 주어도 좋고  수지침을 지참하고 피를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체로 수분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서 쥐가 잘 난다고 하니 꼭 수분 보충을 해주고 걷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