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내 맘을 재촉합니다 가을타고 지리산둘레길 걷자고

하늘위땅 2013. 9. 7. 09:47





지리산 둘레길의 가을


금계 - 동강 구간입니다.

지난 늦가을 걸었던 길입니다.


걷는 다는 건 오롯이 나를 볼 시간을 만들수 있습니다

걷기에만 열중하거나 완주만을 목표로 한다면 차라리 걷지 말길 권합니다.

걸을수 있는 만큼 걷습니다.



선선한 가을

지리산 둘레길이 자꾸 유혹을 합니다.



15.2키로 예상시간 6시간

난이도 중하



 

 

 포장길을 많이 걷게 되므로 꼭 등산화 착용하시고 걷습니다.



 

 

 



저 다리가?

송문교입니다
송전마을 지나면 저렇게 보게 됩니다





엄천강을 따라 다랭이 논이 이렇게 황금빛이 됩니다
지금쯤 이렇게 되고 있겠네요.







조금 늦은 가을이어서 수확이 끝난 논이 길을 머금고 있습니다.
이런 황량함도 그림이 되는 길 


운서마을을 지났다.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이 그림처럼 눈앞에 다가온다

 

"혼자라서 외로웠니?"

 

"아니"

 

온전히 자연에 동화가 되어 걷다보니 내가 누구인지 무엇이 나무고 길이고 하늘인지조차 구분이 되지 않았다

 

내가 걸었고

내 아이가 걸을 것이고

또 그 아이의 아이가 걸을 것이다.

추억이 쌓이고 쌓이면 그것이 역사가 되는 건가?







 

 

 

주렁주렁 감이 어릴적 흔히 보던 달력을 연상케 합니다.

더 많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길.


지리산둘레길이 재촉합니다 어서 오라고.

그럼 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