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추석 익사이팅 사직

하늘위땅 2013. 9. 22. 12:00




추석날

모든 일 재빨리 해치우고 사직으로 향했다.


"너거 미칫나"


이 소리 마이 들었다

그럼에도 우리 엔씨 다이노스의 언니다1,2,3는 갔다


"한번 미치보는것도 약이야 약"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사직으로 고고고








가을이 내려 앉았다.

황금빛 

그대의 손에도.









"종호선수 이쪽으로 좀 봐요"


훈련중인 김종호 선수에게 소리쳤다.

그럼에도 돌아봐 주는 우리 선수.


"살이 넘 많이 빠졌네요 어째요"


씨익 웃고 몸 푸는 종호선수.

그의 어깨에도 가을이 내리고 있었다.









그대의 등드리 참으로 어여쁘오

달려가 토닥토닥 맘 전하고 싶지만

넘을수 없는 작은 벽이 막고 있소


어쩌자고 뒤태를 보이시오 그대

아찔 현기증에 빈혈인가 오해를 했다오

가을볕이 내 눈을 잠시 멀게 했던 걸 


그대의 등드리 참으로 어여쁘오










"저바라 빛이 나네 빛이나"


언니다2 Sung-Bum Na 선수에게 늘 하는 말이다.


"어데"


넘어가는 가을해가 눈을 찔렀다


"눈부시긴 하네 "


이 남자 진짜 빛나는구나

해가 눈에 들어가 그런건 아니였다구.








"실물이 훨 더 멋지군요"


어색한 웃음을 던지는 이 남자

어색하지 않은 외모다


정말 멋지다는 말 딱 어울리는 이 남자.


"괜찮다!!"


언니다1,2,3 합창


그의 손에도 가을이 달렸다.





오~ 아름다워~








"진혁삼촌이 요즘 안나와서 어째"


규빈이가 진혁삼촌 안나온다 서운해했다.

실컫 봤다 노진혁삼촌

규빈이 오면 말해줘야겠다










"정성기 선수 잠깐만요"


사진 한장 찍고 가실께요..


부탁 흔쾌히 들어주다

테레비보다 훨 멋진 정성기 선수


환한 웃음에 맘이 뜨거워졌다.









눈이 부셔 쳐다볼수가 없다네

그래도 바라볼 수 밖에


.

.

.

.

.


노안이여..








" 공 주세요!!"


우리 앞에서 공 던지는 노성호 선수에게 아이처럼 말했다

줄까말까 망설이는 맘 다 보였다.

이태원 포수 눈치를 살피는 듯


"공 하나만 주세요"


또 씩 웃는 성호선수.

영락없는 개구쟁이 미소아닌가.


"바라 노성호선수도 테레비보다 실물이 훨 낫쩨"


고개 끄덕끄덕


"노성호 화이팅 공하나만"


결국 공은 커녕 파울볼에 쮸트질뻔 했다.

카메라 피해 찾은 자리 진짜 익사이팅했다







박수 네번 짝짝짝짝


이재학!

이재학!

이재학!

이재학!



익사이팅 사직

언니다 1,2,3

우리 이재학 선수 목 터져라 외치다.







멀리서도 확인 가능

늘 같은 투구 스타일


들키지 마오

그대의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