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순두부찌개와 진하고 얼큰한 된장찌개
입맛이 확 돈다고 과식을 한 울 오빠 어째.
가정식 밥찬들이 맛있게 나왔던 창동 골목식당
어제에 이어 우리 세자매의 고군분투의 하루였다.
어제에 이어 쌀쌀하기 그지 없는 바람을 종일 온 몸에 감고 마산을 헤맸다.
어제에 이어 바깥 밥으로 두끼를 먹었다.
점심은 뷔페식사권으로 신여사님과 함께
저녁은 근처 병원에 왔던 오빠랑 함께
뷔페는 그냥 뷔페니까 배만 한그득
저녁은 구시가지 골목에 있는 어르신 두분이 하는 밥 집에서
된장찌개 두개와 순두부찌개 하나를 주문했다.
그런데 순두부도 2인분이 나온 것이다
"어머니 순두부가 많은데요"
"하나 시이몬 내가 몬해 간도 잘 몬하고 못마차 그냥 무"
"하이고 우째예 제가 밥을 안무글끼라서.."
일인분의 양은 잘 조절이 안되서 그래서 혼자 가면 밥을 안준다고 했었나보다. 그땐 오해를 했었는데..
물어볼 걸 그때 .
한참동안이나 오해를 하고 있었다.
다시 안올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어머니 맛있게 먹고 갑니더~~"
좀 더 일찍 풀었어야했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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