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남해 한나절 둘러 볼 방법은? - 남해사랑투어

하늘위땅 2014. 2. 5. 11:00

맘이 오묘할 땐 꼭 찾는 남해

매우 추울겁니다라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강행을 했다.

그 곳 보리암에 다녀와야 만 할 것 같은 강한 부추김 때문이였다


"보리암에 머 놔두고 왔노?"


추운데 이른 아침 나서는 뒤에 날아 붙는 걱정어린 말 차단하고 기차를 탔다

봄의 문 앞에서 뭔가 하고 싶었던가?

경전선 목포종점 무궁화 열차 3량은 거의 만석에 가까웠다.

'내일로' 티켓으로 일주일 여행을 시작하거나 도중이거나 마감하려는 청춘들

집에서 복학 준비 중인 아들이 떠올랐지만 이내 삭제하고 앉았다


KTX 운행으로 간이역등은 모두 없어지고 몇 남지 않은 역을 몇개 지나

30여분만에 진주 새 역사에 도착을 했다. 

진주역에서 출발하는 남해투어버스가 9시 30분에 있기 때문이다

생긴지 2년이 넘었다는데 어제서야 알게 된 '남해사랑투어'

버스 여행이 어려운 남해를 중요 관광지만 뽑아 둘러볼 수 있었다


보리암, 가천다랭이마을,독일마을,원예예술촌 기본에 가이드의 재량으로

남해 아름다운 해안 길 드라이브와 일몰까지 볼 수 있었다.

입장료 포함 27,000원 꽤 괜찮은 프로그램이였다.


구수한 사투리로 현지인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곁들인

투어는 상당히 좋았다. 딱 내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긴~ 말 필요없이 좋더라.



"평생 내가 해야하고 하고 싶은 일이라 거침없이 선택했심더"


투어가이드겸 사장의 자신있고 당당한 자신의 꿈을 선택한 이유를 들으니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서 그랬나 머리는 쪼개질 듯 추웠고

뽈때기는 얼어서 찍~ 갈라질 듯 얼어버렸다.

부끄러움이 체온을 내린다는 거 들어본 적 있소?





사진은 남해 가천다랭이마을의 박원숙씨 커피집이에요




남해 여행을 어려워하시는 뚜벅이님들은 꼭 한번 이용해 보세요
http://blog.naver.com/hsw6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