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동네 운동기구 1

하늘위땅 2014. 2. 26. 10:30



고개를 숙여 아래를 내려다 보니 푸른빛의 작은 꽃이 피어 있었다.

언젠가 어느 님의 글에서 이 작은 야생화으 이름을 본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없다

그래서 그냥 작은 꽃이라고 불렀다


"반갑다 작은 꽃 . "


푸른 빛의 작은 꽃은 이른 봄 먼저 양지 바른 곳에 낮게 앉아서 아는지 모르는지 상관하지 않고 핀다

지 할 일은 최선을 다해 해내는 것이다.



요리학원 가는 길 철길 공원이다.





한쪽은 산복도로로 차들이 씽씽 항시 밀리고

한쪽은 폐쇄된 철로를 공원으로 만들었다.


그 사이 작은 공간을 공원처럼 만들었다.

작년인가 그 공원에 운동기구를 들여 놓았는데

그냥 지나치다가

집 앞 매화를 본 김에 운동기구도 좀 세심하게 살펴 보게 되었다.





가끔씩 올라 두 다리를 엇갈려 저어 보긴 했는데

과연 운동이 되는 걸까?


다리를 너무 심하게 교차시켜 벌리면 허벅지 찢어지는 고통을 당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팔 운동을 하는 거라고 적혀 있긴 했는데 이것도 정말 팔 운동이 되는 걸까?

어르신들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두팔을 돌리고 있기는 했다.


으라차차 힘차게 돌리다 팔 뿔라지는 수가 있으니 조심을 해야한다.






다리를 조신하게 모아 올리고 옆으로 흔들거려주는 기구

하체 운동이 된다고 적혀 있다.


신나고 약간 재미가 있기는 한데 이것도 운동이 되는 건가?


너무 심하게 옆으로 흔들면 넘어져 다치는 수가 있고 위치를 잘못 잡아 하면 망신당하는 수가 있다.





이것은 트위스트

이것도 하체 단련 기구라고 한다.

상체는 움직이지 않고 하체만 빙그르 돌려 주는 건데 상체도 덩달아 돌아가면 안되나?

10분이상을 해야만 뭘 좀 하는구나 느낄수 있다

지루해서 하겠나.


우리 집 근처에 이런 운동 기구가 설치 된 곳이 3군데나 있다.

어느 곳을 가던 비슷하기는 하다


걷기만으로는 운동 효과가 좀 떨어지는 것 같아 스텝퍼를 하나 만들었는데 당췌 할 시간이 없다.

억지로 짬을 만들어서 이 운동기구로 지루하지만 즐겁게 운동을 해볼까 싶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