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고성 옥천사 가는 길에 들러본 장산 숲

하늘위땅 2014. 5. 4. 18:30






옥천사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더랍니다

처음 가보는 곳인데 고성 사람인 동생은 아는 곳이고 나름 알만한 사람은 다 가본 숲이라고 하더군요


잠깐 장산숲에 들렀다 가볼까요



장산 숲은 약 600여년 전 조선 태조 시 정절공 호은 허기의 생식림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성 장산숲은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숲으로 생식 당시에는 숲의 길이가 약 1,000m에 달했다고 하나  지금은 길이 약 100m, 너비 약 60m정도로 연못을 합해서 약 5,950여㎡에 이릅니다


현재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는 약 250여 그루이고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소태나무, 검노린 재나무 등 우리 나라 온대 남부의 낙엽 활엽수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가 마을에 비치면 빛에 눈이 부시니 마을에 이롭지 않다"하여 바다와 강풍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방풍림입니다.







풍수지리상의 나쁜 기운이 강과 산에 탑이나 장승 등을 세워 그 기운을 누르고 좋은 기운을 도와 보충하는 비보숲으로 숲의 중앙에 연못을 파고 그 중앙에 신선사상을 담은 섬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중앙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넉넉하며 느티나무와 서어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등 우리나라 남부 온대지방의 고유수종 250여 그루가 일렬로 서거나 지그재그로 서 숲을 이룹니다.










이른 아침 자연의 냄새를 맡으면 숲을 걸어봅니다






자박자박 내 발소리만 새소리와 함께 숲에 퍼집니다.


















옥천사 가는 길 잠시 들러 맘을 다지고 온 장산숲이였습니다

싱그런 초록이 가는 봄 날을 아쉬워합니다.


곧 연꽃도 만개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