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정갈하게 담긴 반찬과 주인장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밥 집

하늘위땅 2014. 8. 6. 12:00




정갈하고 맛있는 한끼의 밥

그 감동은 어떤 것보다 오래 갑니다.


우연히 찾아간 허름한 것 같은 곳에서

깔끔하고

정성이 듬뿍 들어간

밥상을 받는다면

더더더 오래 가지요


고깃집인데

밥을 먹으러 들어가기가 조금 머슥했지만

안된다면 다른곳으로 가지 싶어서

들어간 곳이였는데


싫다 말 하지 않으시고

밥상을 내어 주셨지요


일단 밥은 먹게 해주고

나오는 길에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셨지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다고

기억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깔끔한 밥 집있다 가보자"


아는 오빠를 따라 숨어 있는 그 곳으로 갔습니다


"어 고기집인데 밥만 무도 되나?"


"손님도 없는데 안되긋나"


무작정 문을 밀고 들어갔지요


"차돌박이된장찌개 두개 주이소"


5시가 넘은 시간

점심시간도 아니고

어중간한 이른 저녁시간이지만

밥만은 안될거라고

맘으론 미안해하면 주문을 했더랍니다


"네"


일단 대답은 들었고

기다렸지요




작은 옹기그릇에

작지만 소복하게 담겨져 나오는 반찬들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깔끔하고

무난했습니다.

맵거가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고

무난한 맛이 

더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았다는 거지요


금방 한 듯

촉촉하고

적당히 찰 진 밥은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즐겨 먹는 것이 아니라

기름진 맛이 약간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지만

칼칼한 고추가 들어가

거부감 없이 먹을수 있었답니다.


주인장의 친절함과

깔끔함이 돋보였고

정갈하게 담아내는 찬과 그릇이

수고스러웠지만 정성이 가득했으며

과한 요구에도 인상한번 찡그리지 않으니

맛집으로 별점4개는 주고 싶습니다.


리필 요구에도 거부하지 않고

푸짐하게 주시는 맘까지..하트3




마산 동성동에 있근 고깃집 돈굽소

고기도 맛나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