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첫 날이 피곤하긴 한 모양이다.
골아 떨어져 못 일어날 것 같았는데
4시경 잠이 깼다
한기를 느꼈나보다
다른 방을 확인하고 난방을 돌려 준 뒤
다시 잠이 들었는가 싶었는데
6시경 완전히 깨고 말았다
일은 한참이나 있어야 할텐데..
귀가를 준비하거나
다른 여행지를 찾는
게스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아쉬워하고
남은 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약간 들뜬 모습니다.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찾고 느끼며
또다른 나를 준비하게 하는 여행
그 여행의 다른 친구가 될 게스트하우스
게하 매니저로의 일 두번째 날
50대 올레꾼 언니의 말이 기운을 나게 했다
"게스트하우스 매니저라는 시스템 생소하군요.
좋은데요 위치도 좋은데 시스템은 더 좋은데요"
다시 올거라 약속까지..
내일은 내일의 제주 해가 뜨겠지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제주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에서 살아보기 4번째 날- 시월의 마지막 밤이란다 (0) | 2014.11.01 |
---|---|
애월 고내리 1158 카페에서 (0) | 2014.10.31 |
여행이 길어지면 일상이 된다 (0) | 2014.10.31 |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게스트하우스 (0) | 2014.10.30 |
제주에 입도 하다 (0) | 201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