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무렵
근처 고등학교 학생 두명이 일층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산 것을 들고 카페로 왔다
앳된 청소년.
친구사이인가보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란도란
아주 다정스럽다.
달달한 아이스크림 만큼
두 아이는
달달한 시간속에
바다를 넣고 있는 모양이다.
너거들은 좋겠다
근처에 바다가 있어
이런 시간도 가지고..
부럽다.
아이들은 다정스럽게 해안도로를 걸어갔다.
들뜸 모습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아가씨
일년째 백수란다.
제주가 너무 좋아서
제주에서 살고 싶단다.
"제주 남자랑 결혼 하면 될까요?"
"그 남자는 육지로 가고 싶어 할 걸요 ㅎ"
그녀의 설레는 맘이 고스란힌
느껴졌다.
애월읍 고내리 1158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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