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비 온 뒤
바람이 아주 거칠게 몰아친다
파도는 이기지 못해서
출렁이며
넘칠 듯 도로쪽으로 달려 오고
바람소리 무섭게 건물에 부딪혔다.
"바람 엄청 난데요"
"이건 제주 날씨의 맛보기 입니다"
바람에 쾅 닫힌 문에 못이 하나 떨어졌다
"와우 바람이 끝내주네요"
카페 1158 에서
"해는 어디서 뜨나요?"
"뒷편으로 보세요"
헉!
한라산을 가린 고내봉이 얄밉다
아침이 밝았다
부산스럽게 조식을 챙겨 먹는 게스트들 소리 들린다
'나가봐야지'
1158 게스트하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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