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남해에서 6개월

제주에 이어 남해에서 일년 살아보기 시작

하늘위땅 2015. 5. 11. 20:26



제주에서 일년 살아보기가 6개월짜리로 끝이 났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날씨로 인한 건강 저하가 제일 큰 원인이였다.


흐린날의 연속으로 인한

감정기복이 심해짐과

좋은 감정보다는 나쁜 감정이 더 많이 표출되고

그로인해 예민하게 모든것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원형탈모가 진행이 되고 있었고

위에 작은 미란들이 여러개 생겨

쉬어야 된다는 의사 샘의 권유까지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보다도

슬 맘이 비껴나고 있었다는 것이 정답이겠다.


급하게 짐을 꾸려

제주를 떠났다


일주일 육지에서 여러 일들을 정리하고

피곤한 몸도 쉬어 주고

두번째 맘에 두었던 남해에서

나머지 6개월을 살아보리라 했다


다행히 적당한 곳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멈추지 않고 남해로 내뺄수가 있었다






5월의 남해는 마늘향이 가득하다

바쁜 일손으로 마늘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길도 바쁘다



혼자 들고 가기엔 좀 많고

이삿짐을 부르기엔 너무 적고

어쩌나 고민을 하다

우연히 원룸이사 학생이사를 해주는 교통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검색을 하니 바로 쓩 나오는 연락처


창원콜벤 홈페이지 


바로 전화를 하니

친절하게 답을 해 준다


마산에서 남해까지 110,000원

다소 비싼 듯 했지만

일하는 사람 불러 민폐를 끼치기 싫어

예약을 했다


편히 콜밴을 타고

소소한 짐을 싣고 남해에 도착을 하니 12시가 못 되었다.








새로 일 할 곳에 가서 인사를 하고

거하게 점심을 얻어 먹고

이른 퇴근을 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딱 맞은 것인지

퇴근 길이 비가 솔솔 날리던데

그래도 필요한 것이 있어

가까운 다이소에 다녀오면서

홈빡 젖고 말았다


"바람이 왜 이리 부노"


태풍이라도 오려나..







흔들리는 창이 위태한데

바로 보이는 남해유배문학관이 반갑기만 하다


오래된 집이라 그런가

바람에 오만 것들이 다 흔들린다.


보일러 노즐을 켜야 하는데

비바람 때문에 나갈수가 없구나.


..


춥다..


남해에서 첫날

비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보내야 할 판이다.


...


기대되는 남해에서의 생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