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남해에서 6개월

액땜도 넘 과하다

하늘위땅 2015. 8. 3. 19:49




그 비 오던 밤

내 허벅지는

생전 해보지 못한 자세로 째임을 당했고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육은 상처를 입지 않았고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 몇군데 찢어져

염증이 생기고

물이 찼다


허벅지는 당기고

붓고 

아프고

눈물이 찔끔찔끔 날 만 큼

고통스러웠다


시간이 약인지라

통증도 슬금 가라 앉았다





갑갑하여

병원에 가서 물었다


스트레칭 좀 해도 되지예



안됩니더

석달정도는 조심하시고

근육 붓기가 빠지면

스트레칭하시고

심하게 다루지는 마이소



석달정도는 살살이라고?

아이가


산에는 다 갔다






맘 먹고 끊은 헬스장은

9월로 미뤘는데

될란가


덥다 더워


다리 질질 끌고

다니는 것도 

꼴사납고

운동선수도 아니면서

햄스트링 사고라니


..


어쨌던 조신하게

지내야 할 올 해 남은 날들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