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아침 산책을 하기로 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섰다
문을 열기까지
망설임은 여전히
이리저리 몸을 흔든다
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들이마시면
'잘 나왔다'
싶다.
누런 들녘을 걷다가
공원으로 가니
아뿔싸
이미 가을은
깊이 들어와 있었다.
누런 들은
왜 가을의 깊이를 못느끼게 하지
당연 그런것이라고 느끼고
알록달록 단풍을 보면
아! 가을이구나
하는 건 어떤 이유일까?
가을이 훅 들어와
넘 오래 걸었다
지각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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