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제주살기 - 점심은 거하게 저녁은 초라하게

하늘위땅 2016. 10. 20. 19:18




임시 직원 밥집의 반찬이 나쁘지 않다는 건 누누히 말했던바

같은 메뉴가 도돌이표처럼 나와도 새롭게 맛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먹는 점심도 곧 끝나겠지만

밥집 언니들의 발랄함이 주는 에너지로 기운 충전완료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조림이 끝내주는 밥 집 

제주 예래동 바닷가의 나름 유명한 밥 집이랍니다.







돼지두루치기랑 생선구이, 좀 맛이 없게 만들어진 김치랑 비싼 상추가 나왔던 점심밥 상






등갈비매운찜이랑 도토리묵무침과 감자채볶음,멸치랑 미역무침이 한상 가득했던 점심










수육과 볶음 김치, 두부와 된장국,콩나물무침과 메추리알 조림,매운고추와 쌈장이 나온 점심 상









잡채다~~


잔칫날에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잡채가 나온 날은 인기 절정이였다

양배추숙쌈과 꽁치조림도 손이 맛이 갔던 반찬에 등극한 날의 점심








숙소에서 먹는 저녁은 간단한 듯 초라한 듯

배 부르지 않게 먹어야 된다는 압박에 과일과 고구마를 들고 왔지만

결국 사과만 먹었던 그날 

쉽게 잠들수 없었다.



제주에서의 생활이 상당히 특별할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람 사는 곳은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비스무리하다


다만, 쉬는 날 조금만 나가면 맘 먹고 와야되는 

여행지 '제주'의 모습을 마주 할 수가 있다는 것은 자랑할 만 하지만....



여행도 일상에 들어오면

그냥 매일 그날이 그날이 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