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라면이 땡기는 아침에

하늘위땅 2016. 10. 28. 21:10









아침부터 라면이 훅 땡긴다

먹을까말까 잠깐 망설였다

그 잠깐이 긴 시간이였나보다

출근시간이 되어서 

그 아침에 라면을 먹지 못했다


속으로 다행이다 안심을 했다

라면에 대한 편견인지는 몰라도

그다지 몸에는 좋을 것 없다고 알기에

안먹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그런데....


퇴근 무렵

아침에 먹지 못한 라면이 자꾸 생각이 났다


적당히 자극적이고 시원한 국물이 주는 그 맛의 기억은

강렬하다 못해 침샘을 폭파시킨다.

라면 생각은 자기 맘대로 끊어 버릴수도 없는 중독성이 있다.


결국 저녁에 라면을 끓여 먹고 말았다.


먹고 난 뒤 괜히 먹었다 후회를 잘 때까지 했다.

라면에게 미안한 날이였다


먹고 나면 후회 하지 않으리라 또 다짐을 해본다


라면아~`

라면아~~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라면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