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라면이 훅 땡긴다
먹을까말까 잠깐 망설였다
그 잠깐이 긴 시간이였나보다
출근시간이 되어서
그 아침에 라면을 먹지 못했다
속으로 다행이다 안심을 했다
라면에 대한 편견인지는 몰라도
그다지 몸에는 좋을 것 없다고 알기에
안먹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그런데....
퇴근 무렵
아침에 먹지 못한 라면이 자꾸 생각이 났다
적당히 자극적이고 시원한 국물이 주는 그 맛의 기억은
강렬하다 못해 침샘을 폭파시킨다.
라면 생각은 자기 맘대로 끊어 버릴수도 없는 중독성이 있다.
결국 저녁에 라면을 끓여 먹고 말았다.
먹고 난 뒤 괜히 먹었다 후회를 잘 때까지 했다.
라면에게 미안한 날이였다
먹고 나면 후회 하지 않으리라 또 다짐을 해본다
라면아~`
라면아~~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라면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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