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12/13~17 제주 일상

하늘위땅 2019. 12. 17. 15:29



2019.12.13 퇴근길

화순 버스 정류장

의자가 따뜻하다

바람이 거칠게 불어도

궁디 붙인 곳이 따시니

추운 줄 모르겠다

진즉에 앉을 걸


어르신 와서 일어나니

궁디가 씨~~ 언하다




2019.12.14 도서관에서

휴일은 무조건 도서관이다

다문 1시간이라도 책을 펼쳐 읽는다

아니 읽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정신머리가 없고

집중이 안된다

조금 어려운 글은 알수가 없다

몇번이고 읽고 또 읽어야 겨우 이해가 된다


"내 머리가 그리 돌은 아닌데..."


오기로 또 읽었다


머큐리

비너스

어스

마스

쥬피터

~~


요즘 관심사다







2019.12.15

일요일이다

도서관 가려고 준비하다

무다이 제주시까지 나갔다.

버터 맛있는 것이 먹고 싶었다

서귀포에 없는 마트가 목적지

이것저것 줘 담았다


담 주 도시락 재료까지 몽땅.

시장바구니가 무겁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버스 시간이 남았다.


1100 도로 버러 240번을 탔다

좀 돌아가지 뭐


결국 하루를 다 썼다

조금 늦은 오후 낮잠을 보태고 말았다.


버터 맛 없으면 다 주거쓰




2019.12.16


퇴근길 늘 피곤하다

버스안에서 졸았다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바보같아 보여 정신을 아닌 눈을 감지 않으려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른다.


육체 노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피곤하잖아.


기초대사도 느리고

갑상선 저하라도

너무 힘들다


집에 오자마자 드러누웠다




2019.12. 16

출근길


발랄하다

아침은 기운이 넘친다

아니 기운을 끌어 모은다

하루의 일과를 하기 위한 힘을


언니 출근한다







2019.12.17


간 밤에 비가 왔나 보다

비 오고 춥다고 해서 

완전 무장을 했는데

땀이 난다

젠장 일기예보~~~!


비가 오락가락

꼭 봄 날 같다.


오늘은 행운이 나에게 오리라

입속으로 중얼중얼


얍~





아무리 둘러봐도 

은행나무는 안보이는데

은행잎이 사무실 앞에 진을 치고 있다.


비질을 해도 날라 오고

또 오고

그냥 뒀다.


저게 다 돈이다 생각하니

귀하게 보였다.

한낱 은행잎이 ..


건물 뒤

교회 마당 담 쪽에 키큰 은행나무가 있었다.

올려다 보이 앙상하다


범인은 너!!



12월의 하루하루가 빠르게 흘러간다.

월요일 인가 하면 금방 금요일이 된다.

그래서 그 빠름 속에 할 것은 다한다.


다시 맘을 다잡고

다음 블로그에 손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