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 683

동트기 힘든 긴 밤

요즘 중국작가 책을 자주 접한다 동트기 힘든 밤은 제이미소설 같은 부류는 아닌데 재미있다 은근 손을 못 놓는다 촘촘한 스토리지만 슬쩍 결과를 예측하게 되어 김은 좀 빠지지만 궁금해서 계속 보게된다 동트기 힘 든 긴 밤 다 읽고 나니 제목이 와 닿는다 사회부조리 지금도 있을수 있는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사람이 사람답게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구나 했다 시골아이들의 성폭행과 살인 그 이면에 감쳐진 진실을 해결하는 이야기 진부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고 숨어 있던 착한 마음을 꺼집어 낼 수 있을것이다 이 작가의 책이 그다지 많이 비치되어 있지 않아 아쉽네

거창 놀러가지 송계사 거창창포원 송계계곡

더워서 꼼짝하기 싫었지만 근처라서 달렸다 송계사 지난번엔 그냥 돌아왔더니 이 더운날 간다꼬 계곡 물 시원하게 얼음바람을 만들어 오르막길도 시원터라 완전 좋더라 송계사 입구에는 소원 하나 들어준다는 석불이 있어 소원하나 빌었다 한창 염불 중인 스님도 신이 났다 방문객이 있으니 무심코 내려오다 만난 이 것은 배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긴 장마 뒤 젖은 몸 말리러 나왔나 보다 사진만 봐도 시원하다 이른 시간 거창 창포원엘 갔다 땀이 줄줄 뭐 볼게 이따꼬 왔노 그러게 말이다 봄에 오면 정말 좋겠다 가을이나 보라색 맥문동이나 보지 뭐 늦은 연꽃도 보고 ㅎㅎ 연잎인가 했네 덥기만 한데 코스모스는 피었다 오랜 장마 후 맑은 날 더 없이 뜨겁다

희귀본 살인사건 -페이지 셸턴

제목에 이끌려 도서관에서 픽한 책 엄청 스릴 있고 집중 될 것 같은 제목인데 잔잔하게 순정만화 보는 듯 배경에 집중이 되는 책 스펙타클하지도 않고 스릴이 있지도 않는데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 가보지 못한 스코틀랜드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만들며 읽을 수록 그 도시에 머무는 듯 "이거 은근 끌리는데 " 단숨에 다 읽어버린 추리소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구나 심심하지도 않고 작가의 책을 찾아서 읽어 볼 각 돌입 대담함이 있는 주인공 오지랖이 넓은 건지 호기심이 많은 건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곳곳을 찾아 읽는 재미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한다 책소개 미국에서 온 20대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고서점에서 일하며 겪는 사건과 모험을 그린 소설 『희귀본 살인사건』. 모험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정말 사이다 팡팡 터지게 -모범형사

요즘 꼭 챙겨보는 드라마 '모범형사' 장승조가 참 괜찮게 나온다(늘 악역이였는데) 찌질하게 보기 싫은 인간도 있지만(술 처먹는 여동생) 뭔가 사이다 같은 것을 기대한다 어제 나도 울었다 울 집 앞에 선 앞을 가로막은 아파트 때문이기도 하고 정말 억울해도 억울한 것을 어찌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감정 이입이 되서 화가 났다 과연 이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내릴까? 하나의 사건에 줄줄 꿰어진 사건과 추악한 인간군상들 오로지 지 발등만 보게 만드는 세상사 욕 하면서도 혹시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나도 등 돌리고 도망가지 않을까 ... 8월 비밀의 숲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