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320

해 떴다~~~ 소리치고 싶은 금요일

드디어 해 나왔다 일기예보 정확하구나 눈은 다 녹았고 바람은 쌀쌀하다 고인 물은 얼어 미끄러워 조심조심 벌건 해가 보이니 안심이 된다 발걸음에 힘이 든다 오늘아침 그늘진 곳엔 아직 눈이 덜 녹았다 떨어진 동백꽃 춥겠다 겨울과 봄 사이 그 옆엔 자주괴불주머니꽃이 활짝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눈으로 버스 타는 사람들이 북적였는데 한적하니 좋다 버스도 널널하고 금요일이 시작되었다

날이 좋아 나갔더니 - 동네 어슬렁 한바퀴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갔다 가까이 조금 걷자고 나섰는데 만보나 걸었다 걷다 보면 그리 된다 자주 늘 보는 것들이 또 다르게 보이는 날은 그렇다 상품 탈락한 귤들은 사정없이 땅바닥에 버려지고 밟힌다 그 위로 봄 꽃이 핀다 꽃 보이지? 동백 말고 ㅎ 꽃이 보이지 않으면 나무라도 봐 오르막길을 힘들어 하지만 가야할 때 가야지 해가 넘어 가려고 하네 서둘러야겠어 그림자가 길어졌잖아 오후는 빨리 가 그럼 서둘러 집으로 가야지 미세먼지도 없고 맑은 하늘 가을인가 했네 저녁이 다가오는 것 같지 않아 아닌 것 같은데 그림자가 길어 어서 집으로 가자 맞네 키다리 같아 어두워지면 무섭다 밤 눈도 어두운데 서둘러 해가 있을 때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에 집을 나서면 서두르게 된다 밤은 너무 빠르게 다가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