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320

오늘 아침은요 제주일상 제주감성

일찍 나왔더니 버스 시간이 어중간했다 다른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렸다 건너편 건물에 아침 하늘이 그려졌다 간접으로 봐도 가을이네 회사 있는 마을 근처에서 미리 내렸다 한정거장은 걸어도 되 걷기 좋은 이른 아침 차들은 씽씽 달려도 난 자박자박 천천히 코스모스 핀 길 이 길을 어제 봤거덩 태풍이 그리 불었는데 끄덕없이 피었다 한라산을 멀리~~~ 보면서 코스모스 밭을 지난다 이 길로 쭉 가면 바다 그냥 달려~~~ 이파리 떨어지 코스모스 애잔하지만 어쩔수 없는 것 이른 시간 풀 베는 기계소리 요란하다 풀 냄새가 바람결에 묻었다 '냄시 좋다' 바다 보인다~~ 금방 쑥 올라온 해 '오늘 비 온다 했는데' 일기예보 꽝일까? 지금은 흐리고 비가 올 듯 말 듯

남의 동네 한바퀴 - 안덕면 화순리

귤이 익어간다 태풍도 어쩌지 못한 귤들 잘 익어라~~ 지글지글 해가 지 아무리 힘을 내도 가을 바람엔 어쩌지 못한다 가을이다 가을 바람이 보이는가 마을도 가을로 물들고 있다 그늘은 선선하기까지 낮은 돌담 골목길에도 내린다 널찍한 동네 골목 여기가 제주지 참 가을 느낌이 곳곳에서 보인다 태풍에 말라버린 이파리 목련꽃 넌 왜? 마을 골목 구석구석 한바퀴 이게 여행이다 일상이 여행으로

동네 한바퀴 - 고근산 올라 보기

날씨가 좋아서 동네 오름 한군데 오르기 천천히 둘러둘러 한라산 보면서 이른 시간 조용하니 좋다 싶었는데 사람들 엄청나게 올라간다 가을이 살짝 보이는가? 오름 정상부 한바퀴 소나무 숲에서 쉬었다 가자 의자 누워 숲속 기운 듬뿍 받고 흘러가는 구름도 보고 하늘이 예뻐서 무척 좋았던 그날 고근산 한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