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으로 고고고~
20살 ,,세상은 너무나 자유로운 모습으로 내 앞에 다가왔고
...선생님 잔소리 없이 난 '르네상스' 음악감상실을 내 집처럼
들락거렸다.
그러다 보니 이 범생이 처자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생겼는데..
사장님 이하 서빙알바생들 혹은 뮤직박스 안 DJ들,,
그때 쫌 나갔던 김성수란 DJ에게 훅 간 상태였다.
삐쩍 마른 몸매에 사실 볼품도 없는 스탈이였는데
목소리며 음악 취향이 열혈처자의 가심을 한없이 적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 김성수 오빠의 연애사를 알게 된 뒤
가까이 할 수 없는 그대라는 생각에 맘을 한순간 접고는
성수오빠랑 내가 같이 좋아했던 음악에 냅다 들었었다.
다이어스트레이츠... 딥퍼플..
내 메모를 받으면 항상 걸어주던 노래..를..
그러다 음악사랑 DJ 이 흠모하는 마음이 흘러서 다른곳에 멈췄으니
그 남자사람은 '한상현'
작은 체구에 약간 삐친 곱슬머리를 가진 그는 가벼운 음악을 주로 틀었다.
마음이 옮겨서 갈 때가 없어 상현오빠시간에 멈춘것이 다른 이들에겐
흠모의 마음으로 보여진 모양이다.
만화속의 남자 주인공같은 상현오빠..
그렇게 친구들의 성화속에 열렬한 팬아닌 팬이 되어
기다 아니다 말하기도 싫고 그냥 냅둬버렸다.
그 상현오빠랑 처음으로 밥을 먹으러 갔던 곳이 부림시장 먹자골목..
왜 하필 그 곳에 갔는지..지금도 아리쏭.
밥값을 내가 낸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슈바빙에 갔을텐데 말이다 .
우리는 비빕밤과 졸면을 어색하게 나눠먹고(친구들의 공작의 결과)
참 어색하게 헤어졌었다.
그 먹자골목이 지금도 남아서 추억을 떠올린다.
마산부림시장 먹자골목
추억속의 음악감상실이 있었던 곳
현재는 띠아모 라이브카페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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