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석아 샀다 소녀시대 한정판 우표

하늘위땅 2012. 8. 14. 21:38


아들아 토마토 축제 잘 나갔다 왔나?

엄마는 걱정을 했더란다.

그 많은 사병들의 부모들이 가서 함께 축제를 즐기지는 않았겠지만


"대부분(전부다? 어느정도인지?) 외출 신청을 했더라 내만(꼭 너만 ?) 안했따"


"그럼 더운데 혼자서 막사 선풍기 독차지 하고 뒹굴거리고 테레비 보면 안되겠나?"


"아이 아무 조건없이 외출해주는데 막사에 있기 싫다!"


"얌마 그렇다고 열일 제껴놓고 엄마가 가리?"


"에이...오면 안되나?"


살짝 맘이 짜짜짠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 거


"안되다 면박 갔다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리 맘 못 붙이면 군대 못 다니겠다 말해라"


그래도 오면 안된다고 응티를 부리는 아들

우얄꼬?


그런데 토요일 일요일 연락이 감감

축제에 갔구만 뭐

엄마가 뭐라고 했니 다들 데리고 나가서 축제 구경 한다고 했잖아.

군.민이 같이 하는 축제를 모토로 만든 것 같은데 암만 모두가 함께 해야지..


일요일 아들 아침 이른 전화


"옴마..내다"


"아니 이 시간에 왠일?"


"음 그기.."


" 와 뭔일있나? 어제 축제 외출했더나?"


"응 아니....응 나갔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또 나갈건데 돈이 조금 필요한데 좀 보내주면 안될까?"


"돈이 필요하나? 술 먹고 그러려는 건 아니지?"


"그건 아니고 좀 쓸데가 있는데...."


"그래 이번 한번은 보내주께 불러봐라"


그래서 아들에게 얼마간의 돈을 보냈다

물론 지 통장의 돈을 보냈는데 지는 모를끼라 ㅋㅋ


그 돈으로 뭘했는지 엄청시리 궁금한다

아직 연락이 없다

내일 빨간날이니 연락하겠다.


아들아 엄마가 소녀시대 한정판 우표샀다

좋제.

니 줄라꼬 저번달에 미리 예약을 했다 아이가

한정판이라 가지고 있으면 추억이 될기라...


그곳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니 사람사는 이치대로 할끼니 넘 불편해 말거라..

그리고 사랑한다 아들아..

힘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