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림여사의 제3의 활동

아들은 다리를 다쳐서 집에서 꼼짝 못하고 있고 날씨는 너무 더워서 아들 걱정이 슬 되었다 "아들아 더운데 어짜고 있노" "나무젓가락으로 깁스 한 다리 긁고 있오" 깁스한 다리속이 간지러워 죽을지경이라네 밥도 안해묵고 있을까비 엄마 맘이 짠하여 입 맛 도는 맛난 것을 들고 찾아가..

잊고 있다가 꼭 이맘때면 생각난다 오이소박이 아버지가 무척 좋아하셨던 것이라 그런가 아버지 생각이 유독 나는 올 기일 비가 질척하게 왔다 "오이소박이 묵고 싶다" 고 하니 "니가 만들어무라" 하는 가족들 나 혼자 먹자고 만드려니 귀찮기만 하네 "사 무라 메" 그래야 하니 *오이소박..

장마다 흐린 날이 이어지더니 드디어 비가 끊이지 않는다. 비 오기전에 배추 두어포기 사둘걸 살짝 후회를 하고 있다 겉절이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비가 연일 오니 야채값이 비싼데 아깝다. 몇일전 한통에 천원 주고 사다 둔 양배추가 생각이 났다 "신여사요 까만 봉다리에 넣어 두면 모..

비가 많이 오는 휴일 아들이 점심을 먹자고 연락이 삐리리 왔다 "머 무로 갈낀데" "암거나" "그라면 안나간다 딱 정해라" 늘 암거나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말하라 하니 짬뽕이나 먹잔다 딱 중간지점 창동에서 만났다 비는 질척이며 바지가랑이에 들러 붙는 일요일 이른 시간에 ..

야구장에 소세지 만 구워가려고 했는데 일이 커졌다 밥을 좀 묻혀가자 시작한 것이 김밥이 되어 버렸다 어찌되었던지 뭐가 되었던지 김밥이 되어버렸다 소세지 김밥 베를린 김밥 어떤 재료가 들어갔나요 소세지, 당근볶은 것,계란지단,상추 통깨, 참기름 ,김 1. 소세지는 살짝 데쳐 줍니..

해물한정식을 팔던 곳이 변신을 했습니다 남해 여행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입니다 남해 미담 주인장의 정갈함과 맛이 음식에 그대로 드러나는 곳 남해 미담 남해마늘갈비찜입니다 남해 마늘의 진한 향과 잘 어울리는 갈비의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시골집을 그대로 음식점으로 사용하..

검은깨 들깨 호두 잣 코코넛오일 거한 아침 먹고 출~~~발 상쾌한 아침입니다 오늘은 어떤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건강한 채소 토마토로 싱싱한 아침을 열었는데 토마토는 어떤 건강함이 숨어 있을까? 18세기 유럽에서 토마토를 최음제로 취급해서 러브애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맞은편 식당에서 된장찌개를 먹었다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젓갈을 사용하는 곳이다 단정하고 깔끔시런 언니 두명이 하는 밥 집 반찬도 정갈하고 맛갈나다 오늘은 땅콩조림이 참 맛났다 잡채, 두부전 나물2가지, 김치, 물김치, 양배추샐러드 부추전, 풋고추, 매일가면 좀 물리겠지만 월요..

제주 출장 길어중간한 시간이 되어 버렸다 점심을 먹기엔 너무 늦었고저녁을 먹기엔 너무 이른 시간 제주 오면 두루치기를 먹어야 한다는 사람때문에돌고 돌아 선흘리에서 함덕까지 내려온 길 검색을 했던 집은 찾질 못하고도로변에 푹 꺼진 지붕을 가진 제주 전통가옥을 개조한 작은 ..

길거리 이벤트 중인 발효 빵을 조금 저렴하게 샀다 담백하고 부드러워 손으로 띁어 먹다 남기 빵이 말라가고 있어 어떻게든 처치를 하려고 맘 먹었더니 샌드위치가 나왔다 우앙~ 집에 있는 재료로 후딱 만들어 야구장으로 갔다 인기절정.. 별재료 없어도 인기를 몰고 다닐수 있는 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