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기 - 갑자기 기온 뚝 눈까지 사락사락 출근길 하늘이 무서운 모습이다 시커먼 구름이 스물스물 하늘을 덮는 느낌이 들어 소름이 쫙 돋았다 날카로운 바람은 단추를 꼭꼭 채우게 했고 철딱서니 해바라기는 곧 죽을것 같다 천국과 지옥이랄까 괜히 심장이 조이는 느낌을 받았다 시커먼 구름이 덮힌 쪽에선 동글동글 작은 눈이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2.16
제주살기 - 탄핵가결과 일상사이 일하다보이께네 세시쯤 된기라 슬쩍 객실 터브이를 켰네 탄핵가결이라꼬 뜨길래 다시껐네 하던일 계속 했고 오늘 저녁 뭘 먹지 생각했다 귤을 까 먹으며 퇴근을 서둘렀고 홈쇼핑보고 지른 이불셋트 받아 세탁하여 널었다 피곤이 밀려와 널부러져 이른 잠을 잘판이다 "뭐 쫌 달라지기는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2.09
제주살기- 집 값도 비싸고 직원 숙소는 버겁고 직원 숙소 기다리다 지쳤다 룸쉐어 하우스도 매매 되어 방 빼달라고 한다 진퇴양난. 선택의 여지가 없이 비싼 원룸에서 당분간 살아야겠다고 몇날 몇일을 원룸 보러 다녔다.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깨끗하고 그나마 가격 조정이 조금이라도 가능한 곳을 찾느라 발품을 엄청 팔았다.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28
제주살기- 제주의 가을의 꼬랑지를 잡아 보았더니 제주의 가을은 어떤가 내심 궁굼했는데 지인의 도움으로 혼자서는 찾기 쉽지 않은 곳에서 늦은 가을을 보고 왔다. 따뜻하던 날씨마저도 안도와주는 날 가을 옷을 입고 나선 것을 막막 후회하면서 남은 단풍을 눈에 담고 왔다. 제주가 아닌 육지의 느낌이 드는 길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17
제주살기 - 드라마를 보며 추억하다 2016. 11. 7. 드라마를 보며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 드라마에 나오네 우리가 갔던 곳이. 화면에는 되게 근사하게 보이던데 하긴 그때도 분위기 있어보여 사진을 찍었지 '공항가는 길의 이상윤 목공방앞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단..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13
제주살기 - 믿고 사는 세상이 되어요 2016. 11. 8. 새벽같이 일어나 요고요고 울 언니야들이 당췌 못 믿네 "니가 무슨 음식을 할까 싶다 !" 도대체 날 어찌보고 ㅎ 간단하게 이걸루 입 다물게 될까? 시귀포는 비가 옵니다 스산하구로 #제주살기 #일상 #제주가을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13
제주살기 - 좋아한다고 한눈에 딱 알아 보네 2016. 11. 8 비오는 날 울 집 앞 호텔에 짐을 풀었나봐 비 와서 방콕 할 듯 한층 더 가을다워진 날씨로구나 하루가 다 가는 소리가 들린다 멜로가 안되면 로맨스라도. 기대하는 바이다 작금의 여러 사태에 대하여 #제주살기 #일상 #제주살기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13
제주살기 - 의견충돌 서둘러 퇴근하는 길 숨어버린 해가 여운을 넘 남기네 좀 스산하다 저녁을 먹을까말까 .. 마감무렵 단짝 언니한테 화를 냈다 화를 낼 만한 상황이였지만 왜 내가 화를 내는지 모르는 그녀 .. 진짬뽕 컵라면이 빤히 쳐다본다 #제주살기 #일상 #오늘저녁 #난_화났다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13
제주살기- 친한사이도 다툰다 하물며 그날인데 먹고 사는 일이 먼저라고 핑계대며 이러고 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 죽자고 하면 안되잖아! 불쌍타고 눈물 짓는 이곳 사람들 다른 생각은 말도 못하지만 서울가는 그대들의 맘에 내맘도 보탠다 '언니 살자고 일하는데 오늘 죽자고 일하노' 어제의 신간의 요점! #제주..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13
제주살기 - 가로수가 감귤나무라 날씨가 변덕이 심한 날들이다 육지도 이럴까? 흐렸다가 춥고 맑아지면 덥고 더운가 하면 긴 옷이 필요하고 가늠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진다 쌀쌀한 출근 길 옷깃을 여미고 또박또박 걷는 길에서 매일매일 보는 감귤나무 가로수 여전히 육지사람인 난 신기해서 가던 길 멈추고 쳐다본다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