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모든 것이 좋아진다 어제 보다 추운가 싶어 패딩을 입었다 덜 춥다 그래도 좋다 이제 패딩 꺼냈으니 쭉 가는 걸로 좀 더 있다 입을 걸 그랬나? 상당히 춥다고 느꼈던 날 한라산 정상부에 눈이 내렸다 멀리서 보니 가슴이 벌떡벌떡 '산에 가고 싶다....' 하지만 출근해야지..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이다. 이제 나..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9.11.28
그냥 자연스럽게 턱에 뭔가 자잘한 것이 났다. 거슬린다 오른쪽 눈 쌍꺼풀이 풀어졌다 보기싫다 왼쪽 발이 좀 더 시리다 째려본다 5시에 집보러 온단다 퇴근시간인데 꼬투리 잡다보면 죄다 문제다 그냥 보고 두고 만지고 기다리자 오늘은 끝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9.11.27
일상 점심 무렵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어 기운 받으러 근처 블록 단위로 쭉 이어진 공원엘 갔는데 당근 바람이 심하게 몰아쳤지 단정하게 정리한 머리는 막막 헝컬어졌고 적막하기 이를때 없는 그 곳을 위에서 아래로 싹 다 훑으며 내려오다가 설마하며 본 감귤 나무에서 마르기 시작한 귤..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8.12.10
팥칼국수 겨울이면 꼭 먹고 싶다 팥칼국수 딱 겨울에만 국수류도 즐기지 않지만 이 팥이란 놈을 너무 애정하는데 요즘은 이것도 고민고민하고 조금만 먹는다 울 신여사 일갈 하셨다 "묵고 시픈거 묵고 살아도 짧다 만다꼬 안처묵고 지랄이고 " ㅠㅠ 있는 그대로 신여사 목소리로 상상하시라 "아이..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8.12.07
소소한 일상들 다이소는 돈 먹는 하마 딱 그것만 사자 들어갔다가 딱 그것외 것들이 더 많다 쓸데가 있긋지 한입크기의 사과 거창 동생이 보냈다 매년 서너박스를 먹는데 이번에는 사과 금지라 나눠 먹어야지 동생아 고맙다 나잇살 빠진다고 해서 끓였다 기혈차 너무 약 맛이 나서 보리차를 탔다 적당..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8.11.13
매년 10월31일 이야기 그 전의 기억은 모르겠으나 페북이 알려주는 과거의 오늘이다 그랬구나 그랬어 그땐 그랬구나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8.10.31
고기가 너무 적어 차를 탔다 "점심 뭐 무까예" (고향이 갱상도다) 두사람은 수다에 바쁘다 "두루치기 정식 갑니더" 도착했다 "두루치기 정식3개 주이소" (내도 갱상도다) 나왔다 보기는 좋다 고기는 적다 콩나물 적당 파채는 그득 달고 안맵고 짭쪼름하고 누구라도 싫어하지 않을 맛이다 고기 골라 먹다 포기..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8.09.16
내 머리속 지우개 내 머리속에는 지우개가 없다 맛을 지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탄수화물에 꽂혀 벌써 몇날인지 모른다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필요해~~~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