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훈련소의 아들에게 아들! 훈련소에서의 일요일 잘 보냈냐? 창원은 월요일 새벽부터 한방울 두방울 비가 내리고 있다 주방 지붕위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이 편지를 다다닥 치고 있네. 잠깐 차를 다시 주차하러 가게 밖으로 나갔는데 길건너에 여학생 두명이 택시를 타려고 서 있더라 비오는 월요..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14
5월 13일 훈련소에 있는 아들에게 아들 김민석 필승! 일요일이라 편지 전달이 안되는거 아닌가 해서 편지를 올려야되나 말아야되나 잠깐 망설였단다. 하루에 한통의 편지만 전달을 해 준다는 소식을 들을터라 몇통씩 올려봐야 전달도 안될것도 같고 많은 훈련병들이 골고루 편지를 받기 위해서는 조금 양보를 해야할 것..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13
5월11일 아들에게 보낸 편지. 민석아! 니가 훈련소에 간지 3주차도 다 지나가고 있구나 금요일 창원은 비가 올듯 말듯 흐려있고 안개가 자욱하네 15키로 행군이 있는 주던데 행군은 다녀온거니? 걷는 걸 무척 힘들어하는데 잘 견뎠는지 모르겠구나 오늘은 조금 늦잠을 잤단다 어제 오후부터 쉬는 날이라 병원 갔다가 ..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13
군대간 아들이 보낸 세번째 편지 퇴근을 하니 아들이 보낸 세번째 편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얄팍한 국군편지봉투를 재빨리 띁었다. 자잘하게 개미기어가는 듯한 아들 글씨가 내 눈을 아프게 했다 (아들아 엄마 노안이 있눈데~~) 다른 안경으로 바꿔 쓰고 아들의 편지를 읽었다. '훈련소 생활도 어느새 적응을 하고 있..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10
5월 10일 아들에게 쓴 편지 석아 어제 너의 편지를 받고 조금 웃고 말았단다 말미에 적힌 ..글 때문에 ㅎㅎ 오늘 창원은 안개가 잔뜩 끼이고 흐리구나 또 비가오려나 보다. 오후엔 엄마가 쉬는 날이라 이비인후과와 내과엘 갈 예정이란다. 코 때문에 치료를 받고 내과에 가서 비타민 주사란 것을 한대 맞을까 한다. ..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10
5월9일 훈련소에 있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 어제 아침 우체국에게 택배를 배달하겠다는 문자가 왔단다. 택배 올 것이 없는데 싶어 송장번호를 조회하니 대전우체국에서 발송을 했다네 뭐지? 민석이는 훈련중이라 뭘 보낼수도 없을텐데...갸우뚱.. 종일 궁금해 하면서 보냈단다 퇴근도 조금 늦어지고 맘은 급해지고 그래도 운전은 ..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09
훈련소에서 온 택배가 뭘까 궁금해하는 내 글에 페이스북 담벼락에 군대서 보내온 택배가 뭘까 궁금해하는 내 글에 단 댓글들이 넘 우껴. 오유림어제우체국 택배를 배달할 예정이라는 문자 알아보니 대전우체국이닷 응..아들이 뭘 보냈을까?좋아요 · · 공유하기경남 고성군청님, 최성우님 외 25명이 좋아합니다.이미영 와우 기대^^어..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09
어버이날 아들 훈련소에서 보내온 선물 어제 오전 택배 배달 안내 문자를 받았다 우체국이다 올것이 없는데 이러면서 조회를 해봤다 대전우체국에서 접수가 된 거란다. 이크 대전이면 울 이누마가?? 어버이날이라고?? 군대 간 녀석이 것도 이제 갓 훈련병인 주제에 무슨 어버이날을 챙기겠노 하면서도 은근슬쩍 기대를 했다. 퇴..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09
5월7일 아들에게 꿀모닝 아들! 훈련소에선 일요일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네 엄마는 늘 같은 일상의 하루인 일요일을 보냈다. 한낮의 기온이 높아서 잠시 몸이 쳐지기는 했지만 바쁜 가운데 아들 전화도 받고 기분이 좋았단다. 목이 많이 쉬어 걱정이 조금 되긴 하지만 다 견디고 이겨내야 할 너의 몫이..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07
콜렉트 콜로 온 아들 전화 아들에게서 콜렉트콜로 전화가 왔다 주말마다 전화를 하게 하는 모양이다. 3번째 받은 전화라 첫 전화보다는 덜(?) 반가웠는데 꽉 잠긴 아들 목소리 "니 목소리가 와 글노?" "감기들었다" "옴마는 목소리 와 글노?" "옴마도 코감기에 아주 작살이 나고 있다" "우째 우리는 이리 떨어져도 감기..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