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아들아 아들 보고싶다.. 같이 찍은 즉석사진 보면서 날도 더븐데 점심은 잘 먹었나 생각한다. 아들바보인게야 진정. 같이 있을땐 성가시럽기만 했는데 마지막 날 밤 잠 못들고 내곁에 누워 겨드랑이 밑으로 파고 들던 녀석 얼굴이 자꾸 떠오르네.. 밥도 잘 먹고 엉뚱생각 말고 잘해래이 아들아 딱..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4.26
바람에 꽃잎 날리던 날 훈련소 들어간 아들 (2) 아들만한 덩치도 없더라. 키는 아들보다 큰 녀석들은 많았는데 다들 허리사이즈가 나보다 더 작은 머스마들 천지고 허벅지는 내 종아리 사이즈 많한 녀석들뿐이였다. "햐~ 아들! 덩치로는 니가 킹왕짱이네 멋지다" "하이고 옴마 내가 살을 좀 더 빼서 오는긴데 " "아이다 니 짱 멋지다" 아..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4.24
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논산훈련소 들어간 아들 꽃잎이 날리는 날 아들은 늠름하게 훈련소 운동장에 제일 먼저 나갔다 "엄마 혼자 내려 가려면 쓸쓸하겠다." 아들이 씩웃으며 한마디했는데..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전주에서 대전에서 아들 보러온 친척들도 따라 눈물을 찍었다 "이제서야 어른이 되네 " 뜨거운 태양아래 바람에 ..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4.23
아들 입대용품 구입을 끝내고 이제 카운트다운이다. 아들녀석 입대준비물 구매하고 안경보조용품에 새안경까지 맞췄다. 아들은 지금 어떤 맘일까? 담담하겠다 싶었는데 이상하게 아침부터 내맘은 싱숭생숭.. 이상타.. 어제 울 김서방님...울지마라 그랬는데.. "안울끼다 다 가는 군대 벨시럽구로.." 근데 맘이 왜 이런..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4.20
입대를 앞 둔 아들과 엄마 한 이주일 남았나 울 이누마 논산훈련소 드가야하는 날이. 매일 밤 퇴근하면 어김없이 옆에 철썩 들러붙는 느~끼한 이누마 두어달째 코를 킁킁거리며 일하다 온 엄마 체취를 맡는다. 팔꿈치로 어깨를 내리 눌러서 아프다 앙! 그러면 "옴마는 이제 내가 싫나? 사랑이 식었나 자식인데" 이럼..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