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가 넘 잘하면 얄미워 아들이 군대간 기점으로 완전히 분리독립을 시키고자 맘 먹었다. 정줄을 확 끊어내야 온전한 어른으로 사람노릇을 한다니 30이 넘어도 내한테 손 안벌리도록 하려면 지금이 딱 적당한 시기다 싶었다. 어제 아들 전화에 그 맘이 흔들림을 느꼈다. '아 ~ 안돼! 흔들리지맛!' 소심하고 더딘 성..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25
실수도 하고 꾸중도 듣고 그래야 어른이 된다 덩치만 산만했지 작은 실수에도 어쩔줄 몰라하는 니 모습 생생하다. 실수를 해서 꾸중을 들었다는 말에 엄마는 한참을 웃었다. '그래 그런 꾸중도 듣고 지적도 좀 받고 세상이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님을 알아야지' 그렇게 어른이 된 것이 꼭 너의 탓만은 아닌데 미안하면서도 잘 견디길 바..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24
군입대를 앞두고 고민입니다/법륜스님 즉문즉설 군대가 아들이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제대후를 미리 걱정하는 것 같아.. 좋은 조언을 해주고 싶어 법륜스님 말씀을 옮겼어요 ........................................................................................................ 무슨 직업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저는 스물한 살로 신문방송학을..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23
면회 오라는데 우짜지 어제 아들 전화 "실수를 넘 많이 해서 말년병장한테 디게 혼났다.." "우짜노..." "7월달에 면회 된다는데 운제 올낀데" "면회가야되나 넘 멀잖아" "그래도 오지?" "외박가능하나?" "몰라 무러보께" 죄다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럴것이다. 군대가 뭐 니가 살던 세상하고 같을까? 아는체 말고 모르..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23
6월14일 많이 덥겠다 오늘도 /후반기 교육중인 아들에게 하이~ 아들! 뜨거운 태양이 이글이글 도시를 녹일 듯 달아오르고 있는 날이다너의 후반기 교육도 얼추 마무리 될 시점이구나5주훈련도 2주 후반기 교육도 걱정을 해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다 지나갔지.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군 생활도 훌쩍 흘러갈거다. 엄마는 어제 하루 108배를 ..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14
6월13일 후반기 교육중인 아들에게 민석군 화이팅!!! 팅!! 오늘에서야 너의 사진을 보았다 살이 좀 더 빠진 모습이더구나 여전히 경직된 표정은 그대로이고 입을 앙다물고 진지한 듯 찍힌 너의 사진을 보면서 우습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했단다. 같은 생활관 동기들도 다 착해뵈서 2주간의 교육이 그다지 힘들지는 않겠다 생..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13
6월12일 후반기 교육중인 아들에게 민석아 어제 두통의 편지를 한꺼번에 받았다 너의 걱정이 뭔지 잘 알았다 근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이더구나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미리 사서 하다니.. 그러지 말거라. 어디로 배치를 받던 묵묵하게 받아들이고 적응을 하다보면 나름 재미도 느끼고 시간도 잘 갈 것이다 생각..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12
6월11일 후반기 교육중인 아들에게 보낸 편지 아들에게 보낸 법륜스님 즉문즉설 맘을 못 잡아 어쩔지 고민하는 아들에게 엄마의 조언은 늘 같고 잔소리같다고 느끼는 것 같아서.. 아들아 꼭꼭 잘 씹어 읽고 생각을 해보렴 자신감을 가지고 ... [질문]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가게 되었는데 더 이상 심리학을 공부할 의욕이 생기..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11
6월8일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있는 아들에게 아들아~~~~ 드디어 오늘은 창원에도 비님이 오시는구나그래서 한결 시원해서 좋네니가 있는 그곳에도 비가 오겠지시원하니 울 아들 교육 받는데 좀 수월하겠다 생각이 들었다. 비가 좀 많이 내리면 좋을텐데 이렇게 찔금거리다 그치며 안된다고 하던데어찌 이리 하늘도 무심하실까? 기상..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08
6월7일 후반기 교육중인 아들에게 며칠전 신여사 할매가 작은 이모랑 고성에서 하는 공룡엑스포엘 갔었는데 아주 재미있어 하시더라는 작은 이모 말을 들었다.아이들만 가는 곳이라고 처음엔 재미도 없을낀데 이러시면서 가질 말까 하더니정작 도착을 하니 아이들보다 더 좋아라하면서한번 더 돌자고 하셨다네흥아이모.. 이누마 제대했어요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