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105

새카맣게 그을린 아들 얼굴 내 맘도 덩달아 까매졌다- 첫 면박 후

먼 길을 갈 생각을 하니 면박 날짜를 정해놓고 부터 맘은 부산해졌다 '뭘 준비하지?' 로 시작된 걱정이 날이 갈수록 늘어갔다 어디서 잘까? 음식을 해 가야 하나? 어떤 경로로 가야 하나? 오만가지 걱정으로 몸살이 날 지경이였다. 아들은 엄마 볼 생각에 들떠서 하루 일과를 어찌 보내고 ..

아들아 너랑 서점에서 책 쇼핑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욕심일까

아들한테 편지를 썼다. 뭔 편지를 자주 쓰냐고 여전히 핀잔을 주고 마마보이 만든다고 흉을 보지만 아들과 교감을 나눌수 있는 그 시간이 참으로 좋다 독서에 관한 글을 좀 길게 썼다. '제발 아들아 우리 머리도 마음도 좀 풍성하게 해서 제대후 우리 그 이야기로 꽃을 좀 피워보지 않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