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계좌 난 내 자리에서 잘 하고 있나? 각자의 몫만큼 채우거나 비우거나 "본인의 계좌로 잘 찾아가시오" 나의 계좌가 없으면 어쩌지 나뒹구는 씰데없어 뵈는 동전은 아니겠지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2.06
익숙하고 낯설고 -2014.02.04 마산역에서 기차는 천천히 역으로 들어선다 죄다 낯선 역사다 이름은 낯설지 않지만 길게 드리우는 아침햇살을 잡고 싶다 춥거덩 하필 이렇게 춘 날 길 나서다니 머리가 쪼개지는 줄 아.라.따 2014.02.04 바뀐 마산역에서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2.04
립스틱 짙게 바르고 립스틱 세우고~ 그 입술에 바르고~~ "생일 선물로 에스티 립스틱 도라" 성질 급한 동생 그당시를 못참고 사준다. 얼씨구.. 혈색도 누르팅팅하고 까무잡잡하니 입술이라도 빨갛게 바르면 좀 있어보이려나 .....빨간 립스틱 오늘도 발랐다. 거울속 난 입술뿐이다 하하하 우리 손님들이 말한다 "우째 입술만 동동거리누만요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1.31
모든 시간들속 그녀 그 나이 티가 나면 어떻할거죠? 그 나이 티가 뭐죠? 도대체 나이티가 난다는게 뭐냐 아흐 갱년기 울증 도진다! 10대 그녀 야마꼬말라깽이 20대 그녀 탱탱동글반짝반짝 30대 그녀 다시없을최고순간 40대 그녀 열정폭발행동개시 50대 그녀 30년을위한고르기 생각할수록 꽤씸하네 그여자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1.31
어릴적 놀던 그 곳 봉화산 코 찔찔 흘리며 오빠 언니 따라 앙종앙종 뭣도 모르고 뛰 올랐던 곳 봉화산 싹뚝 잘린 산기슭은 산복도로가 났고 낭만은 사라졌다 육교를 건너 가파르게 짧은 길을 오르면 20여분도 안되 정상에 오른다 헉헉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과거로 순식간에 돌아간다 온 몸을 강타하는 그리움에 숨 고르는 것도 잊는다 내 고향 마산 어릴적 놀 던 봉화산에서 2020.01.22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1.29
매화 너! 간밤 도서관 가는데 어디선가 달콤한 향 고개 돌리니 오못! 매화꽃이다 세상에나 지는 딱 지 도리 하네 필 때 질 때 잘도 알고 파김치마냥 쭈구리된 출근길 옅은 두통 감지 부비동염인가? 꾸리한 이 날씨 어쩔 #언니출근 #배고픔 #제주일상 #제주도한달살기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1.20
수선화 2020-10 수선화 좋은 사람을 만나면 내 입은 터진다 이 말 저 말 너무 했다 입이 다 말랐다 수선화 꽃 활짝 핀 듯 웃음꽃도 피었겠지 하하하 호호호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