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비가 왔다 꼼짝없이 집콕하면서 이런저런 자잘한 일을 했다 온몸이 찌푸둥 몸살기운이 생겼지만 버텼다 이만한 일로 아프면 되니 ? 일요일 블라인드를 걷으니 오마이가뜨! 맑고 화창한 날이다 사람 없는 곳으로 가보자 나섰다 오전에는 집 뒤 고근산으로 오후에는 버스타고 군산오름으로 매번 가보자 했다 말았는데 즉시 실행! 실행이 답이다 버스타고 가면서 보는 제주 풍경은 여전히 새롭다 상예2동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군산산책길 표시가 보여 안심하면서 출발 한참을 걷다가 돌아보니 주변 오름이 다 보인다 살짝 더운 가운데 입구 도착 다 온줄 알았다 ㅎㅎ 땀을 흘리며 다시 오르막길 도전 길 옆으로 이 초록은 뭐지? 보리인가? 초록이 싱그럽게 눈을 편히 해준다 제주니까 좋다 내 추억의 길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추억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