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야금야금 제주여행 154

여행같은 일상 - 서귀포 신시가지 한바퀴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19

날이 너무 좋다 집구석에 가만히 앉았으니 새들마저 보골챈다 목발 짚고 살짝 나가본다 멀리 나갈수도 없고 근처 한바퀴 신시가지는 내처 경사진 길 오르고 내리는 것이 수월하지 않다 조심조심 마스크 3장 구매하고 한발짝 두발짝 알수도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마음과 상황도 알게 된다 긴 연휴 시작 일상을 여행처럼 여겨 볼란다 단골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바다 보이는 멋진 곳 네 이름이 뭐니 아래서 눈길을 어찌 잡아 끄는지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이 뭐라고 저 건물만 보면 두근거리는지 작은 꽃들의 향연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아래만 보지 마~ 나무가 말한다 위를 보니 하늘이 어쩜 저리 곱게 맑은지 빈 가지를 바쁘게 채우는 이파리들 힘내라 힘 홍단풍과 청단풍 녹색이 없는 식물은 집 안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란다 밖이니까 홍단..

여행같은 일상 - 동네 한바퀴 예래동 논짓물까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외출 모임 삼가하기 집콕으로 다소 축축 처지는 일상을 잠시 환기시키러 가까운 곳으로 살짝 나가봤다 사람들 드물고 제주스러움을 제대로 보고 느낄수 있는 나만 알고 싶은 곳이다 요즘 자주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더 더워지면 습함이 넘칠 곳이라 많이 가보는 걸로 코스도 좋고 시간도 적당하고 풍경도 너무 좋은 곳이다 상예동 입구에 하차하여 바다쪽으로 걸으면 이런 황량함이 있다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이다 가을 겨울의 흔적이 봄과 함께 공존한다 너른 들판의 쓸쓸함과 기대감이 좋다 살짝 숨은 옛길로 접어 들면 왼쪽으로 깊은 계곡이 신비롭고 그 너머로 공치는 사람들 소리가 왁자하다 물결치는 보리가 신비롭기까지 하다 조금 더 나아가면 살짝 보이는 바다 바다다~~~ 깊은 계곡의 숨었다 옛길이 주는..

서귀포 신시가지 강창학경기장 동아마라톤 연습코스 숲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이 뭐 별건가 새로운 곳을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감정을 얻고 새롭게 주변을 다시 보고 그게 여행일수도 있잖아 집콕이 지겨워 동네 한바퀴 한라산이 보이는 곳은 다 좋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면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쫙 한두발 뒤로 가면 절벽처럼 하늘을 향해 핀 유채꽃 밭이 된다 벚꽃이 피고 있다 소나무와 나란히 꿈쩍도 않던 개나리도 피고 있네 긴~~ 일요일 날

집콕을 떨치고 나선 우중 예래생태하천 한바퀴

새로운 길로 가봤다 비가 오니 그냥 그러고 싶었다 처음 가보는 길 두근두근 예래해안도로는 꽃 천지 군산은 저 멀리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보슬보슬 늦 봄비는 내리고 한적한 공원은 걷기 딱 좋다 올레길을 걷는 사람 4명 만남 이건 무슨 꽃인가 저기 낚시하는 사람들 봄의 꽃밭에서 너무 예쁘다

제주올레70-1코스 가볍게 끊어서 걸어요 하논분화구 구경 해요

화창한 토요일 정말 집에 있기 그런 날이였다 어딜가보지 고민고민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는 곳으로 가보자 도서관 책도 가져와야하니 걸어가보까 딱 2시간 제주올레7-1코스 진입 삼매봉도서관 빠질때까지 혁신도시 지날때는 먼 바다 조망이 좋아 옛길 지날땐 또 다른 감정이 생겨나지 하논분화구 내려가는 길 바다는 눈부시고 이마엔 땀이 났어 올레길이라는 거지 동백이 아직 피었더라고 제주도에서 이런 육지스런 풍경 참 좋지 않어 안정되는 느낌이야 한라산도 내려다 보네 벼가 자랐나봐 흔적이 있네 개천에 물이 있으니 논 농사가 되는모양이야 육지의 어느 시골같은 모습이잖아 예전 이 길을 걸을땐 집 나온 개들이 엄청 위협적이였는데 외갓집 가는 길 같았네 아름다운 풍경이지 하논분화구는 제주의 또 다른 이색적인 곳이라는 거 2시간 ..

걸을만큼만 걷자 제주올레8코스 약천사~제주컨벤션센터

코로나 때문에 집콕도 길어지니 다른 부작용이 슬~ 사람들 피해 호젓하게 제주를 느끼고 올 곳을 고민하여 고름 그래 가까운 곳으로~~ 약천사 간 김에 등도 달고 이어서 걸었다 날씨 너무 좋고 바람 없고 따뜻하고 발걸음 가볍게 두시간만 걸어볼까 약천사 출발 1시간정도 소요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풍경을 즐기면서 걷기 좋은 길 자 구경해 보세요 키 큰 야자수가 좀 위협적이였지만 걷기 딱 분위기 딱 가끔 마주치는 올레꾼 있어 좋음 금방 바당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풍경에 쏙 빠짐 서귀포쪽을 바라 봄 낚시꾼들이 많음 룰루랄라 걷다 보니 도착했는데 이 곳도 꽃이 장관이네 갯무꽃과 함께 봄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지인을 만나 커피한잔 받아 들고 중문초등학교까지 또 걸었으니까 2시간 정도는 걸었다고 생각 됨 즐거웠던 날 혼자..

짧은 여행같은 일상 - 화순리 골물동 한바퀴

일터의 화단에도 봄을 내려앉았다 화단에 풀을 뽑고 남은 꽃이 달린 앵두나무를 보았다 작년 태풍으로 거의 죽다시피했는데 새싹이 나고 꽃도 피었다 짠바람에 견디는 것이 신기하다 생명을 그런것이다 점심을 먹고 날씨가 너무 좋아 동네 한바퀴를 나섰다 자주 갈 수 없는 한번도 가본적 없는 일터 마을 한바퀴 조금 우끼지만 나섰다 이래저래 필요한 사진도 찍고 소화도 식힐 겸 벌써 고사리가 올라와 벌어졌다 아직 고사리철은 아닌데 고사리 캐러 갈 준비를 해얄까부다 예전 길인가보다 새길을 피해 옆길로 들어 왔더니 너무 좋다 이런길이 좋다 도열해서 맞아주는 유채꽃이 곱다 향는 지릿하지만 꽃은 좋다 빼꼼 넘어다보는 산방산 메롱~~ 제주스러운 길과 건물 그리고 유채꽃 키가 엄청 큰 녀석들이다 저짝으로 우리 빌라가 보인다 어딜까..

짧은 여행 제주도 봄 만끽하다 안덕면 화순리 -> 안덕계곡

지루한 오후시간 블로그 자료도 필요하고 주리가 틀려 나섰다 가보지 않을 길을 찾아 고고고 오래전에 동생들과 걸었던 제주올레9코스 일부를 거슬러 갔다 걷다보니 와 본 기억이 가물가물 여기도 왔었다 싶은것이 영 새로다 제주도 같지 않은 길과 숲이 참 좋더라 걷다가 만난 화순의 너른 들과 먼 바다 아름답다 제주에 내가 사는구나 좋다 송악산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까지 다 보인다 미세먼지 많지만 난 다 보인다 산벚꽃은 다 피었다 아래 길가 벚꽃은 아직 꼼짝도 안한다 와~ 세상에 이런 멋진 곳이 위에서 내려다 보니 절경이다 숨은 화순 비경일세 장군바위라는데 장군얼굴이 어디 ㅎㅎ 거슬러 올라가본다 안덕계곡까지 누런 흙이 너무 반가운 길이다 제주 아닌 육지 인듯 다가왔다 이길은 제주올레9코스 월라봉 가는 길이다 풍경이 ..

제주도오름- 고근산 제주올레7-1코스 포함

날이 좋아서 날이 너무 좋아서 밖으로 나갔다 비 온 뒤 깨끗한 공기가 가슴 깊이 들어오는 날 미세먼지 너 뭐지? 고근산 오르기 생각보다 싶지 않다 계속 이어지는 경사진 길 다리가 아프다 이젠 무릎도 슬 아프다 서귀포 신시가지에선 2~3 코스로 오를수 있다 내가 아는 건 그렇다 그 중에서 요즘 자주 가는 시작부터 오르막 작렬한 곳으로 출발 볕이 꽤나 따숩다 길가 복사꽃(다음에서 검색했더니)이 활짝 피기 시작한다 다음주 한번 더 와야겠다 그땐 만개를 했겠다 꽃향기가 느껴진다 땀도 난다 다리도 아프다 그냥 내려갈까 계속 갈까 맘 속이 시끄러운 와중에 뒤돌아보니 와~~ 너무 좋다 그래서 제주도에 사는 것이다 선택의 갈등 맘을 잊고 다시 올라간다 제주올레 7-1코스와 만나서 걸었더니 여기다 헉헉 땀 너무 난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