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무 오유림 2016년 9월 14일 · 함께 걷는 동무가 있으면 덜 힘들까? 더 힘들까? 혼자면 혼자 같이면 같이 가볍기도 무겁기도 기대거나 귀찮거나 우리는 그러지 않기로 걸음도 맞춰주고 고집부리지 않고 한박자 느리게 말하고 좋은 길동무가 되기를.. 보름달이 떴나요?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9.14
그냥 그렇다 그냥 그렇다 그냥 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이 올라온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설렘인지 두려움인지 지겨움인지 기대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할까 기분이 좋은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명절 앞 두고 새 옷 받은 기분?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9.04
삭힌고추무침 삭힌 고추 젓갈 무침 요녀석 요즘 밥 도둑이다 뭐 밥을 먹는 건 아니지만 어쨌던 찬으로 먹는다 예전엔 그랬다 "옴마 그기 맛있나 쿰쿰하고 짭기만 하구만" "입 맛 없을때 무봐라 마시따 니도 곧 해달라고 할 걸" 어르신들이 왜 장아찌류를 즐겨드시나 했는데 삭힌 고추에 반했다 양념만 잘하믄 주구장창 먹을판이다 "옴마 젓갈 맛있는 걸로 해서 무치 생강 조금 넣고" 고추 내가 삭혀서 해 먹어야겠다 시장에서 삭힌 고추를 샀더니 어찌나 달던지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9.04
흉 자기의 흉은 보이지 않는 법이다. 내 흉도 모르면서 남 흉을 보고 인상을 찌푸린 꼴이니.. 내만 잘하면 된다 싶다가도 내가 잘하는 것 마저도 흉으로 받아 들이면 어쩌지 이런다. 근간에 내가 너무 놀았다 싶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은 '흉'에 터질까봐 지레 걱정이다. 하도 당해서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 미리 선수를 치건만 또 당하는 꼴이다. 젠장! 그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 내식구가 최고다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8.21
믿어요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가치있는 것에 대한 태도' '사람의 맘을 얻고 싶다면 먼저 나를 인정하라' 인간에 대한 믿음은 나 자신의 믿음에서 출발한다 날 믿는가? 자신을 믿습니까?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7.29
내가 제일 잘 나가 내가 제일 잘 나가~~ 서 그런건 아니고 '거절'은 '승락'' 보다 조금 더 어렵다 "니가 그리 잘났나" 라고 거절에 대한 답이 돌아 오기도 하지만 애매하게 정리를 했다가 낭패를 당하고 덤터기 쓴 경우를 당해서 그런가 '거절'은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 "배가 불렀네" 라고 해도 "어디 두고보자" 고 하는 건 억지같고 '승락'이 서로간의 합의점을 찾은 거라면 '거절'은 합의점 도출이 실패한 거니까 그걸로 맘 상하지 않으면 좋을텐데.. 내가 제일 잘 나~~가고 싶어!!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7.28
알수 없어 생각지도 못한 일은 놀라거나 기쁘거나 예측하지 못할 내일은 내일에 보는걸로 매미가 덥게 울어대고 찝찝한 공기는 비가 오겠다 근데도 알 수 없는 것에 맘을 빼앗긴다 왜 일까? 잘생긴 이종석은 역시 이쁘다 ㅋ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