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맛집 57

간만에 정성을 좀 쏟은 누드김밥의 향연/참치롤 치킨스팸롤

필 꽂히면 그냥 달리는 성격인지라 누드 혹은 롤밥에 꽂힌 마음이 며칠을 달렸는지 모른다. 깻잎 순 남았겠다, 옥상 텃밭에 그린볼 상추도 풍성하겠다 뒤져보니 치킨스팸도 있겠다, 쉬는 날 이겠다. 다행히 오전 스케줄 없겠다 싶어 부시럭거리면 말아줄 준비를 했다. 남은 참치양파 샐러드 내 놓고, 상..

작년 가을 국화로 풍성했던 화단이 봄을 맞고 있어요

작년 가을 오가네 화단을 이쁜 색 국화로 아주 아름다웠답니다. 지나가는 이들 국화에 홀려서 한참을 머물다 가기도 했지요. 도로변이라 지나는 차들이 잠시 멈춤을 할라치며 창을 내리고 이쁜 국화 구경하기도 했던 그 화단 때론 참지 못해 국화를 쑥 뽑아가버리는 사건과 발로 밟아 뭉개버리는 사건..

아이패드를 공짜로 쨘! 경남도 관광 모바일 사이트 오픈 기념 이벤

경남도 걷기 좋은 길 검색을 하다보니 별 정보를 다 접수하게 되네요... 공짜로 아이패드를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눈에 번쩍!! 일단 저질러 놓고 응모를 해 봤어요 12월 31일까지 라고 합니다 . 요즘 이벤트 당첨이 너무 잘되서 아주 기분이 묘한데 이번에도 과연!!! 기대를 하면서 빵~ 빵~ 쨘! 잠깐 시간을 ..

아가씨 소개팅 시켜주까요?

올 가을 유난히 혼자 오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작은 밥 집이다 보니 대형 식당보다는 싱글족들이 편하게 드나들수 있어 그런걸까요? 주택가에 자리잡은 이유도 있겠지만 눈치 보지 않고 배 부르게 밥 먹을 장소로는 딱이라고 표현하는 싱글 손님들. 노란 은행잎이 가게 앞에서 회오리치며 날리는 걸..

밥 따로 물 따로 그리고 새벽 걷기 15일째

어김없이 핸드폰 알람은 잔잔한 째즈선율로 새벽 잠을 깨웁니다. 밍기적거리면 마음속 두가지 갈등이 서로 난리를 피우며 싸울 것 같아 단숨에 일어나 얼굴을 비비며 정신을 차리려 애를 씁니다. 지난밤에 아들녀석 수시 원서 작성하면서 책상위에 있던 엿을 몇개 먹고 말았더니 얼굴이 조금 부은 듯..

새벽 운동 14일째 몸이 어째 조금 무거운 걸

새벽 걷기를 한지 14일째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기가 싶지 않아 자기전엔 꼭 일어나 운동해야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은 도저히 일어나지 못해 출근을 하면서 늘 후회를 하고 게을러 보이는 자신을 책망하기만 했더랬죠. 마음을 벌써 새벽운동을 하고 있는데 몸을 늘어져서 방바..

여수 갓 김치는 아니지만 그 맛 그대로 즐긴다 갓김치

확 또 지름신이 오시는간 했다. 메일로 온 쇼핑몰 오늘의 특가 행사에 뜬 '여수 돌산 갓김치'가 어찌나 미각을 자극하는지.. 똑 쏘는 갓김치 맛이 먹지도 않았는데 온 몸을 자극시키고 지름신을 그냥 사정없이 들이밀고 있었지만 2키로를 사서 혼자 먹기엔 양이 조금 많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조금의 망..

열한살 그리고 일흔살

집이 창원이란다. 엄마 직장이 근처(마산 종합운동장에 근무하는 공무원?)라 지난 여름 프로야구 경기 보러 왔다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우리 밥 집에 들렀던 모양이다. 야구경기하는 사흘 동안 내내 밥을 먹고 갔단다. 아주 더운 여름날 오후 4시경 이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왔더란다(이상하게 내..

시금치 한단으로 만든 3가지 반찬

배추가격 폭등에 더불어 다른 야채가격까지 치솟아 나물류는 감히 엄두도 못내고 실실 눈치만 보던 중 배추값이 안정이 되니 오이며 다른 채소들 가격도 적정하게 안정을 찾은 듯 시금치 한단에 2,000원이란다 얼른 한단을 샀다. 그닥 달큰한 맛이 돌 것 같지 않은 비실한 시금치였지만 조물조물 무쳐서..

반나절 도심공원 가을 나들이

마티즈가 고장이 난 것 같아 인근 정비소에서 손을 봤지만 그래도 영 내키지 않아 대우 직영서비스에 들여보내 놓고 한나절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다른 일이나 보고 오자 싶어 천천히 걸어서 도심 쪽으로 향했다. 도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이라서 그런가 그늘로 들어가니 바람이 꽤나 찹다. 볕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