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맛집 57

신문에난 광고 속에서 발견했어요 공병 재사용 설명서

퇴근무렵 그날의 신문을 정리하면서 무심코 시선이 간 곳에 재미있는 광고가 1면에 하단에 떠억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광고인데 아닌 것 같고 이런 광고를 뭐라고 하나? 혼자 보다 우스워서 동생들을 불러서 보라고 하니 그녀들도 하하 웃는다. 아침에 분명 신문을 봤는데 광고라고 생각해 그냥 휘..

전주 갔다 오는 길 버스안에서 찍은 초저녁 흐린 하늘(산청근처)

전주 갔다 오는 길 버스 안에서 내내 졸다가 산청 휴게소에서 잠시 쉰 뒤 정신이 말똥해져 밖을 보니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지고 있었지요. 이 지역을 지날때면 가끔 볼 수 있었던 구름이 내려 앉는 모습인데 먹구름이 시꺼멓게 내려 앉고 있더라구요 시골 동네에선 집집 마다 불이 켜지고 도로를 지나..

높은 가을 하늘이 먹고 싶단다 3가지 전

구름 한점 없는 가을 하늘에 눈이 시리네요. 시리니 눈물이 찔끔 다 납니다. 노안이 오면 눈물도 질질 흘린다는데... 정말 하품 하면서도 눈물 찔끔, 한 곳을 오래 봐도 찔끔,,, 나이들면 서럽다는 말이 달리 나온 건 아닌모양입니다. 그래도 나이가 들면 자랑스러워지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 주름도 아..

말랑말랑 했던 당일 전주로의 여행

작당을 한 것은 아닌데 딱히 모임 계획도 없었고 그렇다고 모임이 있기를 기다릴수는 더더욱 없었고... 그래서 만났다. 수다3인방과 어린소녀한명. 비 온다고 어쩌냐고 그랬는데 비는 커녕 전주의 한낮은 엄청시리 덥더라. 사람들까지 북적거려서 더 덥더라. 밥 집을 찾아 댓번 쓸려다니다 보니 허기가..

살면서 5번째 오른 무학산 산행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다

늘 바쁘게 빡빡하게 시간을 맞춰 지내오다 쉬는 날이 돌아오면 마음이 바빠진다. 그냥 잠이나 잘까? 책 볼까? 도서관 갈까? 밀린 빨래나 할까? 청소? 오만가지 생각과 할 들이 착착 스쳐지나간다. 자잘한 집안 일과 개인사들은 후딱 해결이 가능한지라 하루는 여전히 넉넉한 시간으로 남게 마련... 결국 ..

이제 가지 자주 사먹어야 겠다 은근히 입 맛 홀리는 가지데리야끼구이

저 푸른 초원을 가까이 두고 살았는데 요즘은 저 푸른 초원마저도 멀리하고 살아야 하 판입니다. 시장 나가기 무서울 정도인데 그렇다고 김치만 죽자고 먹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턱이 떠억~ 벌어지면 닫을수가 없네요. 밥 장사 하기도 참 힘든 요즘입니다. 뭔들 안그렇겠습니까 마는 진짜 턱까지 숨이 ..

비 오는날 꼭 생각나는 전 그리고 막걸리

6월부터 장마라더니 비도 안오고 그렇게 날씨를 묵히고 묵히더만 비가 오니 어지간히 퍼 붓습니다 정말 지붕이 구멍이 날 지경이네요 그 동안 가물어서 난리도 아니였는데 이제는 물난리 걱정을 해야되나요 ^^ 집안이 꿉꿉해서 당췌 기분이 칙칙해지는데 출근을 하니 가게 옆으로 쭉 만들어 둔 화단의..

날씨때문에 입 맛이 없다면 삼색 초밥을 드시라

비도 안오고 계속 이런 날이 길어지니 몸도 마음도 입 맛 까지도 축축 처집니다. 무얼 먹어도 그 맛이 그맛이고 .. 뭘 해 먹을까 하는 생각마저도 귀찮게 되는 날입니다. 비라도 확 시원하게 쏟아지면 좋겠는데.. 다행히 주말에 비 소식이 (오늘이 주말인데...) 있긴 한데... 냉장고만 뒤적거리다 그냥 아..

김치찌개와 계란찜으로 아침밥을 먹고

요즘 날씨가 참 사람 잡습니다. 비가 올 듯 말 듯 후덥지근하기만 하니 .... 아침마다 검은 콩 먹이기에 열을 올리지만 아들녀석은 일주일 먹고 나니 항복을 하려고 징징거립니다 일찍 일어나 가벼이 운동하고 바나나 하나와 검은 콩 분량을 같이 갈아서 물로 농도를 조절히 머그잔으로 가득 한 컵과 수..

눈 뜨고 코 베인 사건 일어나다

후덥지근한 날이 연일 계속 되고 있다. 비도 오지 않으면서 습기찬 공기는 무겁게 온 도시를 짖누르고 하루이틀만에 끝날 것 같지 않은 마른 장마가 숨 막힐듯 한 토욜 오후3시경 바쁜 시간을 끝내고 에어컨 계속 가동중 동생들과 잠시 쉬고 있는데 쥐색 개량 한복을 입은 마른 남자 손님 한분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