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왜 오셨어예 진주 사람 부산 사람 진해 사람 창원 사람 이주를 한 사람 여행 온 사람 어제 만난 사람들. 사투리 오랜만에 해보니 입에 쩍쩍 들러 붙는다. 역시 화끈하고 시원시원했다. "매일 바다 보고 좋겠어예" "어데예 글치도 않아예 매일 보문 바다구나 싶기만 해예" 그러고 보니 마산도 바다를 끼..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9
다른 일상속에서- 해녀 고내리 해녀 할망 출동!동네에서 먼 곳은 젊은 해녀할망가까운 곳은 늙은 해녀할망 한참 뒤 다시 보니 1158앞 할망 두리번 거린다 가만보니 그물망태가 가득 무거워 들지 못하시네 뛰 내려갈뻔 잔잔한 고내바다 흔들리는 내 눈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8
경남도민일보를 제주에서 보다 멀리 있어도 궁금하니까 구독료보다 비싼 우편료를 내고도 신청했다. '의리'도 한 몫을 했지만 결국 난 마산사람이라는 거지 40년 뿌리를 내린 곳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잠시 제주 살이를 하겠지만 내 돌아갈 곳을 고향이기에. 물건너 날아온 반가운 신문 아니 구문. 괘념치 않고 한자 한..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8
여행지에서 일상을 보내는 건 게스트 누군가에서 옮은 감기 아주 지독한 바이러스 인 듯 갑자기 열이 나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온 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참으려 하니 진땀까지 나 조금 일찍 자리에 눕고 싶었다 다행이 게스트들도 일찍 입실을 마쳤고 1158 카페도 덜어주는 손이 많아 일찍 마감을 하고 숙소로 올라와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7
여기도 토요일 잔뜩 긴장했던 생활이 익숙해지니 슬 몸이 탈이 난 모양이다 몸살기가 있어 늦잠을 잤다. 거실로 나오니 어린 처자가 아침을 내민다 "이모 토스트 드세요" 아침 안먹는다는 말 못하고 웃으며 "고마워요" 옆에 같이 앉아 게스트들과 아침을 먹었다 빵과 계란프라이 우유 평소 잘 먹지 않는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5
일상을 여행처럼 당일치기로 육지 - 마산엘 다녀왔다. 겨우 2주 제주에 머물렀을 뿐인데 리무진을 타고 가는 길 창원의 가을이 너무 이쁘다고 느꼈다. 그렇다. 늘 보면 모른다 눈에 익은 풍경이 아닌 것을 보는 순간 그것은 일상이 아닌 또 다른 여행이 되어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였다. 일상을 여행처럼 만..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4
구수한 냄새에 잠을 깨다 보일러 빵빵 돌리고 잤더니얼굴이 띵띵 부어도 모르고 늦잠까정.밖에서 나는 구수한 토스트 냄새에눈을 떴다부스스한 몰골로 거실로 나가니 환갑 넘은 왕언니가 조식을 들고 계셨다 "제가 늦잠을 잤지예" 매니저가 일찍 일어날 필욘 없는데 게스트들과 하루를 시작하고 빠빠이 인사하는..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4
만삭의 게스트 삼일 연박을 한 만삭의 임산부 오늘도 역시 퇴실시간까지 자고 있다 "민아씨.." 겨우 일어나 주섬주섬 머리를 추슬러 묶고 옷을 입는다 "오늘 올라가세요?" "아뇨 아직 생각 정리가 안되서 근처 펜션을 잡았어요" "... 춘데 따숩게 입고 가세요 택시 불러 가세요" 예상대로였다. 동생 같아서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3
제주 여성전용게스트하우스에서는- 만삭의 임산부 8개월 임산부 3일 연박 신청을 했다. 부른 배를 보고 놀랬다 "불편할 건데..." "괜찮아요" 퇴실시간까지 널어져 잔다 "퇴실하셨다 4시에 들어오세요" 맘이 어수선했지만 청소하고 다시 셋팅하려면 비워줘야하니까. 갈데도 없는 것 같더만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여 물어보니 "카페 몇군데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2
제주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 1158 그리고 족욕카페 1158 우여곡절 끝에 제주에 자리를 잡게 된 곳이다 애월읍 고내리 1158번지 여성전용게스트하우스. 필요한 순간에 딱 나타나 약간의 조율이 필요하긴 했지만 다행히 서로간에 합의가 원만하여 뿌리를 내리는 첫 걸음이 된 것이다. 오랜만에 한가한 오후 살짝 게스트하우스 2층에 있는 족욕카페.. ♥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20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