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225

가봐야지 가봐야지 마음으로 빚진것처럼 남았던 봉화마을 다녀오다

가까이 있어 그랬는지 아니면 차마 가볼 용기가 없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봉화마을에 다녀왔다. 마음의 빚이 되어 늘 한쪽을 무겁게 누르고 있어 미안함인지 부끄러움인지 모를 요상한 기분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여 기차를 탈까 버스를 탈까 차를 가져갈까 망설이다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

새로 생긴 무학산 둘레길 가봤어요

요며칠 참 추웠지요(어릴적 보다는 덜 추운 것 같은데 요즘은 왜 더 춥다고 느끼는 건지) 바람도 불고 얼음도 살포시 얼고.. 그래서 잠시 게으름을 피웠더랬죠. 새벽 운동을 한 일주일 쉬어버린 겁니다. 괜시리 마음이 불편하고 뭔가 잘 못 되는 것 같고 불안하고 이거 운동중독증 같은 거 아닌지 모르겠..

2012년 꼭 해보고 싶은 일 한가지 / 경남도 선정 걷고 싶은 길 25 곳 걷기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걷고 싶은 길 25곳이 도에서 선정되어 책자로 만들어져 홍보를 했다고 한다. 가봤던 곳도 있고 이름만 들었던 곳도 있고 가까운데 가볼 얼두를 내보지 못한 곳도 있다. 내년에는 이 25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쉬는 날이면 틈틈이 걸어보리라 계획을 세웠다. 한달 2곳 정도.. 일년..

자주 가면서도 어찌 처음 가봤단 말인가 해운대 해안산책길

창원 살면서(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인데도) 부산에 바다보러 참 자주 가는 것 같다. 차편도 좋고 도심 가까이 깨끗하면서도 잠시 머물다와도 좋은 바다가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창원의 앞바다는 탁 트인 수평선을 보기가 어려운 점도 있고 바다 같지 않은 잔잔한 호수같은 곳이라서 더더욱 부산 해..

무학산 둘레길 무작정 걷고 오다

고3 아들 궁디 두드려 학교 보내고 나니 7시 쯤 다시 한숨 자볼까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뒷산 봉화산에나 가보자고 나선 길이 무학산 둘레길 걷기가 되어버렸다. 물만 들고 나섰다가 다시 들어와 간이 쌕에 수건, 카메라, 물과 홍삼팩 하나와 키위액 한봉까지 챙겨서 집을 나섰다. 산에 오르기 전 ..

다시 걷고 온 지리산둘레길 4구간 금계 - 동강의 가을

그저께 좀 쉬려고 늦잠을 잘 태세을 갖추고 아들녀석 등교후 이불속을 찾는데 불식간에 들이닥친 그녀들 등살에 어쩔수 없이 졸린 눈을 비비면 부랴부랴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섰다. 하긴 집에서 밀린 잠 자고 나면 하루가 참 허무했을텐데 좀 피곤한 감이 있어도 움직이는 것이 쉬는 것이리라. 안개가..

반나절 도심공원 가을 나들이

마티즈가 고장이 난 것 같아 인근 정비소에서 손을 봤지만 그래도 영 내키지 않아 대우 직영서비스에 들여보내 놓고 한나절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다른 일이나 보고 오자 싶어 천천히 걸어서 도심 쪽으로 향했다. 도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이라서 그런가 그늘로 들어가니 바람이 꽤나 찹다. 볕은 여..

전주 갔다 오는 길 버스안에서 찍은 초저녁 흐린 하늘(산청근처)

전주 갔다 오는 길 버스 안에서 내내 졸다가 산청 휴게소에서 잠시 쉰 뒤 정신이 말똥해져 밖을 보니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지고 있었지요. 이 지역을 지날때면 가끔 볼 수 있었던 구름이 내려 앉는 모습인데 먹구름이 시꺼멓게 내려 앉고 있더라구요 시골 동네에선 집집 마다 불이 켜지고 도로를 지나..

말랑말랑 했던 당일 전주로의 여행

작당을 한 것은 아닌데 딱히 모임 계획도 없었고 그렇다고 모임이 있기를 기다릴수는 더더욱 없었고... 그래서 만났다. 수다3인방과 어린소녀한명. 비 온다고 어쩌냐고 그랬는데 비는 커녕 전주의 한낮은 엄청시리 덥더라. 사람들까지 북적거려서 더 덥더라. 밥 집을 찾아 댓번 쓸려다니다 보니 허기가..

우리지역(경남) 가을 축제가 풍성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가을 행사가 준비되어있군요. 통합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화축제는 은근히 기대가 되지 않나요? 이웃 도시 진주 유등 축제는 가본 사람들은 다시 간다고 하니 처음으로 한번 가봐야할 것 같은데요. 더불어 실크박람회는 꼭 가보고 싶네요. 의령 한지 죽제도 급 댕기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