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추억의 빼다지 118

잔칫날이라야 먹었던 떡국이 그립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한참동안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물으면 '떡국! 잡채! 김밥!' 이라고 외쳤다. 말뿐이 아니라 밖에서 밥 먹을 기회가 있으면 떡국 아니면 김밥 혹은 잡채를 선택했었고 자주 만들어 먹기도 했었다. 데이트를 하면서도 떡국을 그렇게 주구장창 먹어대니 편식이 심한 아니면 떡국에 포한..

김치도 썰어 내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김장김치가 어느새 익어버렸다. 김치냉장고만 믿고 아직도 생김치 맛이겠지 했는데 한동안 다른 김치 먹느라 김치통을 열어보지 않았더니 몰랐었나 보나. 시큼한 익은 김치 냄새가 침을 고이게 했다. 가위로 대충 썰어 두려다 도마에 가지런히 놓고 오랜만에(?) 칼로 김치를 썰어 보았다. 갑자기 지난 ..

15년전에... 앙증맞은 아들의 흔적

집 정리를 하다 발견한 15년전 물건.. 아들 5살때의 흔적이다. 막 처음으로 엄마곁을 떠나 다른 아이들과 단체 생활을 시작했었던 울산 신정동 이지송미술학원. 안가려고 그렇게 떼를 쓰고 난리였었는데.. 적응이 되니 어찌나 가려고 하는지 되려 애를 먹었다. 도예체험을 하러 가서 다 만들어진 그릇에..